경산 대형 쇼핑몰…성공하려면?

입력 2025.02.20 (19:18) 수정 2025.0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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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산 와촌면 일대에 현대백화점 계열의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유통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쇼핑몰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과제도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추진되는 현대백화점 계열의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터 규모는 11만 제곱미터로, 부산 롯데아울렛과 비슷합니다.

현대 측은 국내 최대규모의 아울렛으로 만든다는 계획인데, 그동안 부산과 김해, 멀게는 경기 여주 아울렛을 찾았던 손님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경산시도 연간 8백만 명의 쇼핑과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쇼핑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물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쇼핑몰 사업이 처음 추진됐던 7,8년 전과는 유통업계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유통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됐고, 경기 침체 상황도 지속되면서 전국 아울렛 35곳 중 19곳은 지난해 매출이 줄었습니다.

경산과 인접한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롯데가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등 치열한 경쟁도 예상됩니다.

쇼핑몰의 규모와 차별화에 관심이 모이는 이윱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거기 가서 물건도 사고 다른 재미있는 것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고 그럴 수 있는 복합적인 속성을 가진 공간으로 꾸며야…."]

이에 경산시도 쇼핑몰과 연계한 관광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일/경산시장 : "(쇼핑몰 인근) 소월지를 가장 명품적이고 친화적인 도시로, 그래서 현대 프리미엄 쇼핑몰 내방객이 소월지에 와서 힐링할 수 있게끔…."]

경산시의 숙원사업이던 대형 쇼핑몰 유치로 대구·경북에서 치열한 유통전쟁이 다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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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 대형 쇼핑몰…성공하려면?
    • 입력 2025-02-20 19:18:19
    • 수정2025-02-20 20:01:10
    뉴스7(대구)
[앵커]

경산 와촌면 일대에 현대백화점 계열의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유통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쇼핑몰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과제도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추진되는 현대백화점 계열의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터 규모는 11만 제곱미터로, 부산 롯데아울렛과 비슷합니다.

현대 측은 국내 최대규모의 아울렛으로 만든다는 계획인데, 그동안 부산과 김해, 멀게는 경기 여주 아울렛을 찾았던 손님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경산시도 연간 8백만 명의 쇼핑과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쇼핑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물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쇼핑몰 사업이 처음 추진됐던 7,8년 전과는 유통업계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유통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됐고, 경기 침체 상황도 지속되면서 전국 아울렛 35곳 중 19곳은 지난해 매출이 줄었습니다.

경산과 인접한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롯데가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등 치열한 경쟁도 예상됩니다.

쇼핑몰의 규모와 차별화에 관심이 모이는 이윱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거기 가서 물건도 사고 다른 재미있는 것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고 그럴 수 있는 복합적인 속성을 가진 공간으로 꾸며야…."]

이에 경산시도 쇼핑몰과 연계한 관광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일/경산시장 : "(쇼핑몰 인근) 소월지를 가장 명품적이고 친화적인 도시로, 그래서 현대 프리미엄 쇼핑몰 내방객이 소월지에 와서 힐링할 수 있게끔…."]

경산시의 숙원사업이던 대형 쇼핑몰 유치로 대구·경북에서 치열한 유통전쟁이 다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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