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진화에만 이틀…980여 점포 태워

입력 2005.12.3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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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지역 최대 재래시장 가운데 하나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난 큰 불은 아직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천 여개의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먼저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 불로 하늘이 온통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시장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소방차에서는 아직도 쉴새없이 물줄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구 서문시장 1층 이불 가게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걷잡을 수 없이 3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점포마다 가득 쌓인 의류 원단과 화학섬유제품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소방관들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합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차는 백여 대, 소방관도 2천여 명이나 불을 끄고 있지만 타들어 가던 건물 왼쪽과 중앙 부분이 무너지는 바람에 건물 내부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건물 내 천여 개 점포 가운데 지하층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천6십여 개 점포 가운데 90% 이상인 980여 개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화재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불은 오늘 새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까지 완전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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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시장 화재 진화에만 이틀…980여 점포 태워
    • 입력 2005-12-30 21:02: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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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지역 최대 재래시장 가운데 하나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난 큰 불은 아직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천 여개의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먼저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 불로 하늘이 온통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시장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소방차에서는 아직도 쉴새없이 물줄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구 서문시장 1층 이불 가게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걷잡을 수 없이 3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점포마다 가득 쌓인 의류 원단과 화학섬유제품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소방관들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합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차는 백여 대, 소방관도 2천여 명이나 불을 끄고 있지만 타들어 가던 건물 왼쪽과 중앙 부분이 무너지는 바람에 건물 내부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건물 내 천여 개 점포 가운데 지하층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천6십여 개 점포 가운데 90% 이상인 980여 개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화재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불은 오늘 새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까지 완전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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