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이틀 수사하면 진상 파악 가능”

입력 2005.12.31 (08:08) 수정 2005.12.31 (14: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누군가가 상당 기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한 것이 확실하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이틀이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오늘 불교계 신문인 '법보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바꿔치기 작업은 전문가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교수는 또 이미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까지 요청한만큼 DNA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오히려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어 자신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실히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만큼 6개월 정도면 이를 증명할 수 있다며 원천 기술 보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보였습니다.

황 교수는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복제 배반포 기술을 보유한 것만 해도 대단한 기술을 가진 과학자로 예우를 받는만큼 현재 자신이 '사기꾼' 취급을 받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올해 30억 원 정도의 지원 연구비를 받았고 지원 연구비가 배정되면 서울대 본부가 오히려 15% 정도를 떼고 주었다며 천억 원 대 이상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일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체줄기세포 분야는 이미 세계적으로 거의 실패한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며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성체줄기세포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 교수 “이틀 수사하면 진상 파악 가능”
    • 입력 2005-12-31 07:11:06
    • 수정2005-12-31 14:22:41
    뉴스광장
황우석 교수는 누군가가 상당 기간 치밀한 계획을 세워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한 것이 확실하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이틀이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오늘 불교계 신문인 '법보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바꿔치기 작업은 전문가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교수는 또 이미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까지 요청한만큼 DNA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오히려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어 자신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실히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만큼 6개월 정도면 이를 증명할 수 있다며 원천 기술 보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보였습니다. 황 교수는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복제 배반포 기술을 보유한 것만 해도 대단한 기술을 가진 과학자로 예우를 받는만큼 현재 자신이 '사기꾼' 취급을 받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올해 30억 원 정도의 지원 연구비를 받았고 지원 연구비가 배정되면 서울대 본부가 오히려 15% 정도를 떼고 주었다며 천억 원 대 이상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일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체줄기세포 분야는 이미 세계적으로 거의 실패한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며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성체줄기세포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