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도’ 국보 승격…문화유산 해인사
입력 2025.02.24 (07:57)
수정 2025.02.24 (0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선시대 불교 미술품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최근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건데, 국보 7점을 소장하게 된 합천 해인사는 '문화유산의 보고'로 가치를 더 높이게 됐습니다.
문그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물들에 둘러쌓인 채 가운데 부처를 강조한 구도에, 3m가 넘는 크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위엄과 동시에 부드러운 미소를 띈 부처는 금으로 칠해졌고, 주변은 밝은 홍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룹니다.
부처를 가르침을 받기 위해 여러 보살과 제자들의 표정도 이채롭습니다.
1729년 의겸 등 화승이 제작한 조선 불교미술의 걸작, 해인사 영산회상도입니다.
[박지민/경북 포항시 : "포항에서 팔만대장경 보러 왔다가 여기 왔는데, 금으로 만든 게 특이하고 재밌어요."]
여러 영산회상도 가운데 세밀하고도 화려한 특징이 뛰어나 화격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혜일/해인사 주지 : "다른 데서 흉내 낼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높은 가치를 쌓아서 국가유산청에서 이렇게 지정을 해 주셨지 않나."]
해인사엔 '법보종찰' 위상인 대장경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칠희랑대사좌상 등 소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이곳 합천 해인사에만 우리나라 국보 7점이 소장되게 됐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천년고찰 해인사의 전통이 더욱 가치를 발합니다.
나무로 만들어 습기와 곰팡이, 해충에 취약할 수도 있는 팔만대장경을 700년이 넘도록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최응천/국가유산청장 : "조선 후기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간직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러한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서 국가유산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영산회상도를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최현진
조선시대 불교 미술품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최근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건데, 국보 7점을 소장하게 된 합천 해인사는 '문화유산의 보고'로 가치를 더 높이게 됐습니다.
문그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물들에 둘러쌓인 채 가운데 부처를 강조한 구도에, 3m가 넘는 크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위엄과 동시에 부드러운 미소를 띈 부처는 금으로 칠해졌고, 주변은 밝은 홍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룹니다.
부처를 가르침을 받기 위해 여러 보살과 제자들의 표정도 이채롭습니다.
1729년 의겸 등 화승이 제작한 조선 불교미술의 걸작, 해인사 영산회상도입니다.
[박지민/경북 포항시 : "포항에서 팔만대장경 보러 왔다가 여기 왔는데, 금으로 만든 게 특이하고 재밌어요."]
여러 영산회상도 가운데 세밀하고도 화려한 특징이 뛰어나 화격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혜일/해인사 주지 : "다른 데서 흉내 낼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높은 가치를 쌓아서 국가유산청에서 이렇게 지정을 해 주셨지 않나."]
해인사엔 '법보종찰' 위상인 대장경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칠희랑대사좌상 등 소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이곳 합천 해인사에만 우리나라 국보 7점이 소장되게 됐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천년고찰 해인사의 전통이 더욱 가치를 발합니다.
나무로 만들어 습기와 곰팡이, 해충에 취약할 수도 있는 팔만대장경을 700년이 넘도록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최응천/국가유산청장 : "조선 후기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간직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러한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서 국가유산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영산회상도를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최현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문화유산 해인사
-
- 입력 2025-02-24 07:57:56
- 수정2025-02-24 08:10:10

[앵커]
조선시대 불교 미술품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최근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건데, 국보 7점을 소장하게 된 합천 해인사는 '문화유산의 보고'로 가치를 더 높이게 됐습니다.
문그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물들에 둘러쌓인 채 가운데 부처를 강조한 구도에, 3m가 넘는 크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위엄과 동시에 부드러운 미소를 띈 부처는 금으로 칠해졌고, 주변은 밝은 홍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룹니다.
부처를 가르침을 받기 위해 여러 보살과 제자들의 표정도 이채롭습니다.
1729년 의겸 등 화승이 제작한 조선 불교미술의 걸작, 해인사 영산회상도입니다.
[박지민/경북 포항시 : "포항에서 팔만대장경 보러 왔다가 여기 왔는데, 금으로 만든 게 특이하고 재밌어요."]
여러 영산회상도 가운데 세밀하고도 화려한 특징이 뛰어나 화격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혜일/해인사 주지 : "다른 데서 흉내 낼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높은 가치를 쌓아서 국가유산청에서 이렇게 지정을 해 주셨지 않나."]
해인사엔 '법보종찰' 위상인 대장경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칠희랑대사좌상 등 소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이곳 합천 해인사에만 우리나라 국보 7점이 소장되게 됐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천년고찰 해인사의 전통이 더욱 가치를 발합니다.
나무로 만들어 습기와 곰팡이, 해충에 취약할 수도 있는 팔만대장경을 700년이 넘도록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최응천/국가유산청장 : "조선 후기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간직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러한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서 국가유산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영산회상도를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최현진
조선시대 불교 미술품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가 최근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건데, 국보 7점을 소장하게 된 합천 해인사는 '문화유산의 보고'로 가치를 더 높이게 됐습니다.
문그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물들에 둘러쌓인 채 가운데 부처를 강조한 구도에, 3m가 넘는 크기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위엄과 동시에 부드러운 미소를 띈 부처는 금으로 칠해졌고, 주변은 밝은 홍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룹니다.
부처를 가르침을 받기 위해 여러 보살과 제자들의 표정도 이채롭습니다.
1729년 의겸 등 화승이 제작한 조선 불교미술의 걸작, 해인사 영산회상도입니다.
[박지민/경북 포항시 : "포항에서 팔만대장경 보러 왔다가 여기 왔는데, 금으로 만든 게 특이하고 재밌어요."]
여러 영산회상도 가운데 세밀하고도 화려한 특징이 뛰어나 화격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혜일/해인사 주지 : "다른 데서 흉내 낼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높은 가치를 쌓아서 국가유산청에서 이렇게 지정을 해 주셨지 않나."]
해인사엔 '법보종찰' 위상인 대장경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칠희랑대사좌상 등 소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이곳 합천 해인사에만 우리나라 국보 7점이 소장되게 됐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천년고찰 해인사의 전통이 더욱 가치를 발합니다.
나무로 만들어 습기와 곰팡이, 해충에 취약할 수도 있는 팔만대장경을 700년이 넘도록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
[최응천/국가유산청장 : "조선 후기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간직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러한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서 국가유산청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영산회상도를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최현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