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수리남에서 재규어 밀렵 기승…어디로 향하나 봤더니?

입력 2025.02.24 (15:33) 수정 2025.0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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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워싱턴포스트가 전한 소식입니다.

수리남에서 재규어를 중국에 판매하는 밀매 업자들을 추적 중이라는 내용인데요.

수리남 등 중남미 국가들은 밀렵과 야생동물 밀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제 동물복지기금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단속은 허술하고, 밀렵꾼들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해당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스페인 언어권의 18개 나라에서 1,945건의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사례를 확인했는데요.

그 가운데는 멸종 위기종인 재규어도 188마리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밀렵꾼이 재규어 한 마리당 최대 3천 달러, 우리 돈 약 430만 원을 벌 수 있으며, 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해 동물을 가공하는 밀수업자는 이보다 몇 배의 돈을 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규어는 대부분 중국으로 밀수입되는데요.

한 업자는 중국의 범죄 조직이 과시하는 것을 즐긴다며, 재규어의 송곳니가 클수록 더 비싸진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준위협' 단계로 분류돼 있는 재규어, 인간의 욕심 때문에 그 멸종이 더 가까워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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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4 15:33:23
    • 수정2025-02-24 15:39:21
    월드24
다음은 워싱턴포스트가 전한 소식입니다.

수리남에서 재규어를 중국에 판매하는 밀매 업자들을 추적 중이라는 내용인데요.

수리남 등 중남미 국가들은 밀렵과 야생동물 밀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제 동물복지기금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단속은 허술하고, 밀렵꾼들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해당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스페인 언어권의 18개 나라에서 1,945건의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사례를 확인했는데요.

그 가운데는 멸종 위기종인 재규어도 188마리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밀렵꾼이 재규어 한 마리당 최대 3천 달러, 우리 돈 약 430만 원을 벌 수 있으며, 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해 동물을 가공하는 밀수업자는 이보다 몇 배의 돈을 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규어는 대부분 중국으로 밀수입되는데요.

한 업자는 중국의 범죄 조직이 과시하는 것을 즐긴다며, 재규어의 송곳니가 클수록 더 비싸진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준위협' 단계로 분류돼 있는 재규어, 인간의 욕심 때문에 그 멸종이 더 가까워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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