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머스크 아들이 트럼프 책상 바꿨다? 좌충우돌

입력 2025.02.24 (18:08) 수정 2025.0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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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이 꼬마 다시 한 번 데려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코를 후비는 듯한 동작 공무원 조직 개혁하라며 열변을 토하는 아빠는 안중에도 없는 듯 하죠?

코를 파고 난 이후가 더 화제였습니다.

이렇게 트럼프 책상에 스윽~닦습니다.

머스크 아들의 이른바 코딱지 테러 열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을 교체했습니다.

도색하러 보낸 거라고 했지만,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머스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건데요.

때 맞춰 이런 영상이 SNS에 돌고 있습니다. 잠시 보시죠.

엑스가 트럼프에게 뭔가를 속삭이자 트럼프 표정이 굳어집니다.

이 꼬마 무슨 말을 한걸까요.

["You’re not the President and you need to go away."]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인데, 네 살 아이가 할 수 있는 말일까 가짜 영상일 가능성 높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도는 자체가 미국의 실세 머스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트럼프 머릿속엔 혹시 이 사진이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케네디 가의 아이들이 책상 아래에서 노는 사진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사진인데, 머스크와 아들 엑스의 모습과 겹치는 구석이 있습니다.

호사가들 사이에선 대통령자리에 대한 머스크의 야욕이 드러난 것 아니냐, 해석도 내놓습니다.

엑스의 돌출 행동을 계기로 해외 토픽이 된 미 대통령의 책상 188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게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실종된 영국 군함 '레졸루트 호', 즉 결단 호를 미국이 찾아준 데 대한 감사로 결단호의 목재로 만든 것입니다.

군함 이름에서 온 '결단의 책상'에서 케네디 이후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들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머스크의 영향력을 확인한 계기로 활용됐습니다.

지난달 머스크가 찬조 연설을 했던 독일 극우 정당은 오늘 선거에서 원내 제2당이 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관료화된 정부 조직을 갈아 엎겠다며 전기톱을 휘두르는 머스크,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오지는 않으려나요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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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기의 핫클립] 머스크 아들이 트럼프 책상 바꿨다? 좌충우돌
    • 입력 2025-02-24 18:08:54
    • 수정2025-02-24 1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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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이 꼬마 다시 한 번 데려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코를 후비는 듯한 동작 공무원 조직 개혁하라며 열변을 토하는 아빠는 안중에도 없는 듯 하죠?

코를 파고 난 이후가 더 화제였습니다.

이렇게 트럼프 책상에 스윽~닦습니다.

머스크 아들의 이른바 코딱지 테러 열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을 교체했습니다.

도색하러 보낸 거라고 했지만,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머스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건데요.

때 맞춰 이런 영상이 SNS에 돌고 있습니다. 잠시 보시죠.

엑스가 트럼프에게 뭔가를 속삭이자 트럼프 표정이 굳어집니다.

이 꼬마 무슨 말을 한걸까요.

["You’re not the President and you need to go away."]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인데, 네 살 아이가 할 수 있는 말일까 가짜 영상일 가능성 높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도는 자체가 미국의 실세 머스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트럼프 머릿속엔 혹시 이 사진이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케네디 가의 아이들이 책상 아래에서 노는 사진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사진인데, 머스크와 아들 엑스의 모습과 겹치는 구석이 있습니다.

호사가들 사이에선 대통령자리에 대한 머스크의 야욕이 드러난 것 아니냐, 해석도 내놓습니다.

엑스의 돌출 행동을 계기로 해외 토픽이 된 미 대통령의 책상 188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게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실종된 영국 군함 '레졸루트 호', 즉 결단 호를 미국이 찾아준 데 대한 감사로 결단호의 목재로 만든 것입니다.

군함 이름에서 온 '결단의 책상'에서 케네디 이후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들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머스크의 영향력을 확인한 계기로 활용됐습니다.

지난달 머스크가 찬조 연설을 했던 독일 극우 정당은 오늘 선거에서 원내 제2당이 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관료화된 정부 조직을 갈아 엎겠다며 전기톱을 휘두르는 머스크,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오지는 않으려나요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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