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활용 군용지’ 개발 탄력…지역 발전 기대
입력 2025.02.26 (21:39)
수정 2025.0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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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6월, 4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강원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 담긴 특례를 활용해 군사 규제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데요.
군부대가 떠난 미활용 군용지가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속속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평평하게 다져진 땅 위에 철근 기둥이 세워져있습니다.
3군단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인제종합운동장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육상트랙과 보조경기장, 5,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20%, 내년 말이면 완공될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군부대의 공백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채운다는 구상입니다.
[김춘미/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하고요. 강원도민생활체전이라든가, 강원도민체전 유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3년 넘게 방치된 이 땅은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 미활용 군용지는 3㎢.
축구장 420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전에는 군사기밀이란 이유로 실태 파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1년에 두차례 국방부로부터 최신 정보를 받아봅니다.
개발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고, 토지정화와 땅값 협의 등 절차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접경지 4곳의 개발이 끝났고, 6곳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논의를 하고 있는 곳만 17곳에 이릅니다.
[정순영/인제군 상인회장 : "시설이 들어온다면 운동선수분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인제군을 찾아주시면 경기도 많이 살아날 것 같고."]
실제로 군사 규제 면적이 1㎢ 감소하면, 피해비용은 20억 원 넘게 준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최지현/강원도 접경정책팀장 : "접경지역은 산림 규제와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로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굉장히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강원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미활용 군용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6월, 4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강원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 담긴 특례를 활용해 군사 규제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데요.
군부대가 떠난 미활용 군용지가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속속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평평하게 다져진 땅 위에 철근 기둥이 세워져있습니다.
3군단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인제종합운동장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육상트랙과 보조경기장, 5,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20%, 내년 말이면 완공될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군부대의 공백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채운다는 구상입니다.
[김춘미/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하고요. 강원도민생활체전이라든가, 강원도민체전 유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3년 넘게 방치된 이 땅은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 미활용 군용지는 3㎢.
축구장 420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전에는 군사기밀이란 이유로 실태 파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1년에 두차례 국방부로부터 최신 정보를 받아봅니다.
개발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고, 토지정화와 땅값 협의 등 절차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접경지 4곳의 개발이 끝났고, 6곳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논의를 하고 있는 곳만 17곳에 이릅니다.
[정순영/인제군 상인회장 : "시설이 들어온다면 운동선수분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인제군을 찾아주시면 경기도 많이 살아날 것 같고."]
실제로 군사 규제 면적이 1㎢ 감소하면, 피해비용은 20억 원 넘게 준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최지현/강원도 접경정책팀장 : "접경지역은 산림 규제와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로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굉장히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강원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미활용 군용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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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미활용 군용지’ 개발 탄력…지역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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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6 21:39:27
- 수정2025-02-26 22:11:58

[앵커]
지난해 6월, 4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강원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 담긴 특례를 활용해 군사 규제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데요.
군부대가 떠난 미활용 군용지가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속속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평평하게 다져진 땅 위에 철근 기둥이 세워져있습니다.
3군단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인제종합운동장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육상트랙과 보조경기장, 5,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20%, 내년 말이면 완공될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군부대의 공백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채운다는 구상입니다.
[김춘미/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하고요. 강원도민생활체전이라든가, 강원도민체전 유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3년 넘게 방치된 이 땅은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 미활용 군용지는 3㎢.
축구장 420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전에는 군사기밀이란 이유로 실태 파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1년에 두차례 국방부로부터 최신 정보를 받아봅니다.
개발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고, 토지정화와 땅값 협의 등 절차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접경지 4곳의 개발이 끝났고, 6곳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논의를 하고 있는 곳만 17곳에 이릅니다.
[정순영/인제군 상인회장 : "시설이 들어온다면 운동선수분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인제군을 찾아주시면 경기도 많이 살아날 것 같고."]
실제로 군사 규제 면적이 1㎢ 감소하면, 피해비용은 20억 원 넘게 준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최지현/강원도 접경정책팀장 : "접경지역은 산림 규제와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로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굉장히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강원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미활용 군용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6월, 4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강원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여기 담긴 특례를 활용해 군사 규제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데요.
군부대가 떠난 미활용 군용지가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속속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평평하게 다져진 땅 위에 철근 기둥이 세워져있습니다.
3군단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인제종합운동장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육상트랙과 보조경기장, 5,0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들어섭니다.
공정률은 20%, 내년 말이면 완공될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군부대의 공백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채운다는 구상입니다.
[김춘미/인제군 체육청소년과장 :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하고요. 강원도민생활체전이라든가, 강원도민체전 유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3년 넘게 방치된 이 땅은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 미활용 군용지는 3㎢.
축구장 420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전에는 군사기밀이란 이유로 실태 파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1년에 두차례 국방부로부터 최신 정보를 받아봅니다.
개발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고, 토지정화와 땅값 협의 등 절차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접경지 4곳의 개발이 끝났고, 6곳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논의를 하고 있는 곳만 17곳에 이릅니다.
[정순영/인제군 상인회장 : "시설이 들어온다면 운동선수분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인제군을 찾아주시면 경기도 많이 살아날 것 같고."]
실제로 군사 규제 면적이 1㎢ 감소하면, 피해비용은 20억 원 넘게 준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최지현/강원도 접경정책팀장 : "접경지역은 산림 규제와 군사 규제 등 각종 규제로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굉장히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강원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미활용 군용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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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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