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 재선거 가닥”…“법적 대응”
입력 2025.02.28 (23:13)
수정 2025.02.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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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이중 기표' 논란으로 불거진 울산시의회의 파행 사태가 되풀이될 조짐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장 재선출을 위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자, 당사자인 안수일 의원이 또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민 위원장 체제로 재편된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백 상태인 울산시의회 의장을 다시 선거를 치러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과 시의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지난 21일 : "(시의회 의장 문제도)참 부끄러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바로 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의장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던 안수일 의원은 기존 입장과 달리 "자신을 의장으로 명확하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장 재선거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무소속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의장 단독 후보로 정한 당론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당이 징계 절차를 밟자 탈당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다음 주에 의원 총회를 열어 '재선거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게 되면, 안 의원 측이 또다시 효력 정지를 비롯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의회 파행 사태는 되풀이될 우려가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이중 기표' 논란으로 불거진 울산시의회의 파행 사태가 되풀이될 조짐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장 재선출을 위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자, 당사자인 안수일 의원이 또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민 위원장 체제로 재편된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백 상태인 울산시의회 의장을 다시 선거를 치러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과 시의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지난 21일 : "(시의회 의장 문제도)참 부끄러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바로 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의장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던 안수일 의원은 기존 입장과 달리 "자신을 의장으로 명확하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장 재선거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무소속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의장 단독 후보로 정한 당론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당이 징계 절차를 밟자 탈당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다음 주에 의원 총회를 열어 '재선거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게 되면, 안 의원 측이 또다시 효력 정지를 비롯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의회 파행 사태는 되풀이될 우려가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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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의장 재선거 가닥”…“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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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23:13:55
- 수정2025-02-28 2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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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이중 기표' 논란으로 불거진 울산시의회의 파행 사태가 되풀이될 조짐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장 재선출을 위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자, 당사자인 안수일 의원이 또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민 위원장 체제로 재편된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백 상태인 울산시의회 의장을 다시 선거를 치러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과 시의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지난 21일 : "(시의회 의장 문제도)참 부끄러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바로 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의장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던 안수일 의원은 기존 입장과 달리 "자신을 의장으로 명확하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장 재선거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무소속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의장 단독 후보로 정한 당론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당이 징계 절차를 밟자 탈당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다음 주에 의원 총회를 열어 '재선거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게 되면, 안 의원 측이 또다시 효력 정지를 비롯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의회 파행 사태는 되풀이될 우려가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이중 기표' 논란으로 불거진 울산시의회의 파행 사태가 되풀이될 조짐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장 재선출을 위해 다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자, 당사자인 안수일 의원이 또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민 위원장 체제로 재편된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백 상태인 울산시의회 의장을 다시 선거를 치러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과 시의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지난 21일 : "(시의회 의장 문제도)참 부끄러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바로 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의장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던 안수일 의원은 기존 입장과 달리 "자신을 의장으로 명확하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장 재선거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무소속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의장 단독 후보로 정한 당론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당이 징계 절차를 밟자 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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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게 되면, 안 의원 측이 또다시 효력 정지를 비롯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의회 파행 사태는 되풀이될 우려가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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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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