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에 빨라지는 산불 위험…화목보일러 관리 비상

입력 2025.02.28 (23:27) 수정 2025.03.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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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 소식이 예보되면서 당분간 산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겨울 가뭄은 산불 발생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메마른 날씨에 난방에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관리가 산불 예방에 있어 중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 산림에 인접해 지은 한 주택입니다.

난방용 화목보일러에 대한 관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연통 청소부터 재 처리기 이용 여부 등 화재 방지를 위한 7개 항목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화목보일러 사용 가정마다 별도 지정해 주 1회 이상 점검하도록 한 겁니다.

[정명화/강릉시 사천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팀장 : "산림 인접 지역에 가서 어르신들 어떻게 하고 있나 전부 점검하고 있거든요."]

난방이 필요한 겨울철 눈과 비가 줄면서, 화목보일러와 관련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정선 산불도 산림 인접 가정에서 사용한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됐습니다.

화목보일러가 설치된 강원도 내 주택 87%가 산림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발생하면 산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도 제대로 사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산불은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전제용/강릉시 산림과장 : "강풍이 부는 날에는 타다남은 재처리를 좀 지연시켜서, 바람이 안 부는 날에 처리해 주셨으면…."]

산림 당국은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화목보일러 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개별 가정이 스스로에 철저한 불씨 관리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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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가뭄에 빨라지는 산불 위험…화목보일러 관리 비상
    • 입력 2025-02-28 23:27:19
    • 수정2025-03-01 00:01:55
    뉴스9(강릉)
[앵커]

눈 소식이 예보되면서 당분간 산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겨울 가뭄은 산불 발생 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메마른 날씨에 난방에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관리가 산불 예방에 있어 중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 산림에 인접해 지은 한 주택입니다.

난방용 화목보일러에 대한 관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연통 청소부터 재 처리기 이용 여부 등 화재 방지를 위한 7개 항목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화목보일러 사용 가정마다 별도 지정해 주 1회 이상 점검하도록 한 겁니다.

[정명화/강릉시 사천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팀장 : "산림 인접 지역에 가서 어르신들 어떻게 하고 있나 전부 점검하고 있거든요."]

난방이 필요한 겨울철 눈과 비가 줄면서, 화목보일러와 관련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정선 산불도 산림 인접 가정에서 사용한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됐습니다.

화목보일러가 설치된 강원도 내 주택 87%가 산림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발생하면 산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도 제대로 사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산불은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전제용/강릉시 산림과장 : "강풍이 부는 날에는 타다남은 재처리를 좀 지연시켜서, 바람이 안 부는 날에 처리해 주셨으면…."]

산림 당국은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화목보일러 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개별 가정이 스스로에 철저한 불씨 관리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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