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매치에서 나온 황당한 퇴장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입력 2025.03.01 (21:29) 수정 2025.03.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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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프로축구는 1,2부 리그 모두 소문난 라이벌전인 더비 매치가 열린 날이었는데요.

2부 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과 수원 전에서 (지금 보시는 이) 황당한 행동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추가 시간 수원 수비수 권완규의 기습적인 행동입니다.

상대 스로인을 두 손 들어 막았습니다.

배구처럼 블로킹하듯, 잠시 축구 선수임을 잊은 듯한 행동.

결국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원으로서는 치명적인 퇴장이었습니다.

이미 또한명의 수비수 이기제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두 명을 잃게 됐습니다.

숫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인천의 에이스 무고사에게 결국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김성민의 추가골까지 터져 수원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우승 후보끼리 첫 맞대결은 만팔천명이 넘는 역대 2부 리그 최다 관중이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출범 이후 처음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많은 분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1부 리그에서는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라이벌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습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깬 건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보야니치의 묵직한 중거리슛 한방이었습니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의 지단이란 별명답게 완벽한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울산은 포옛 감독의 전북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광주는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슛에 힘입어 안양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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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비 매치에서 나온 황당한 퇴장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 입력 2025-03-01 21:29:50
    • 수정2025-03-01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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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프로축구는 1,2부 리그 모두 소문난 라이벌전인 더비 매치가 열린 날이었는데요.

2부 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과 수원 전에서 (지금 보시는 이) 황당한 행동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추가 시간 수원 수비수 권완규의 기습적인 행동입니다.

상대 스로인을 두 손 들어 막았습니다.

배구처럼 블로킹하듯, 잠시 축구 선수임을 잊은 듯한 행동.

결국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수원으로서는 치명적인 퇴장이었습니다.

이미 또한명의 수비수 이기제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두 명을 잃게 됐습니다.

숫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인천의 에이스 무고사에게 결국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김성민의 추가골까지 터져 수원은 2대 0으로 졌습니다.

우승 후보끼리 첫 맞대결은 만팔천명이 넘는 역대 2부 리그 최다 관중이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출범 이후 처음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많은 분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1부 리그에서는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라이벌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습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깬 건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보야니치의 묵직한 중거리슛 한방이었습니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의 지단이란 별명답게 완벽한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울산은 포옛 감독의 전북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광주는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슛에 힘입어 안양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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