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더니 줄행랑…끈질긴 추격전 [이슈클릭]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으로 걸어가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멀쩡하게 잘 주행하는가 싶더니 갑작스런 후진, 결국 쿵!

다른 차량과 충돌합니다.

뭔가 이상하죠?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해당 차량 추적에 나섭니다.

드디어 마주한 경찰차와 음주 의심 차량!

운전자는 급히 유턴하며 줄행랑을 치고,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뒤를 쫓습니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붙잡힌 이 남성,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음주 단속을 하던 교통 경찰관과 음주 차량간의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운전자가 보도 위로 올라타 100미터 가량 주행하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습관, 어떻게 근절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술병에 음주운전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는데요.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술은 건강에 해롭다', '태아에게 안 좋다', 이런 유해성 경고만 표기했지만 법이 바뀌면서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됩니다.

담배 경고 문구와 그림은 흡연율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데, 술은 어떨까요.

정말이지, 음주운전은 사라져야 합니다!

영상편집: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