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중재안’ 석 달째 논의만…노사갈등은 심화

입력 2025.03.03 (21:25) 수정 2025.03.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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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역시 석 달째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노사 간 고소가 이어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 꾸려진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출범 5년 만에 사상 첫 파업까지 진행되자, 조정중재안 마련을 목표로 1월 1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가동됐습니다.

매주 한 번꼴로 노사와 주주, 시민사회 등의 의견수렴을 이어가는 등 모두 7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중재안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와 노조 인정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노사갈등은 더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부분파업이 반복되면서 사측은 업무방해로 노조를 고소했고, 노조도 노동법 위반 등의 협의로 대표이사 등을 무더기 고소했습니다.

조정중재위가 중재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계두/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 : "양측 의견(차)를 좁히는 과정을 조금 더 가져야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모아서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중재안)을 만들다 보니까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중재위의 다음 회의 일정은 오는 7일.

이번달 안에는 노사 중재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 전기차 생산과 일본 수출차 생산을 대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표면화된 노사갈등의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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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중재안’ 석 달째 논의만…노사갈등은 심화
    • 입력 2025-03-03 21:25:23
    • 수정2025-03-03 21:53:58
    뉴스9(광주)
[앵커]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역시 석 달째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노사 간 고소가 이어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 꾸려진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

출범 5년 만에 사상 첫 파업까지 진행되자, 조정중재안 마련을 목표로 1월 1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가동됐습니다.

매주 한 번꼴로 노사와 주주, 시민사회 등의 의견수렴을 이어가는 등 모두 7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중재안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와 노조 인정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노사갈등은 더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부분파업이 반복되면서 사측은 업무방해로 노조를 고소했고, 노조도 노동법 위반 등의 협의로 대표이사 등을 무더기 고소했습니다.

조정중재위가 중재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계두/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 : "양측 의견(차)를 좁히는 과정을 조금 더 가져야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모아서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중재안)을 만들다 보니까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중재위의 다음 회의 일정은 오는 7일.

이번달 안에는 노사 중재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 전기차 생산과 일본 수출차 생산을 대비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표면화된 노사갈등의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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