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리메이크’ 열풍…‘원작의 힘’ 이길까?
입력 2025.03.04 (06:46)
수정 2025.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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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는 충만한 감성과 잔잔함을 갖춘 타이완 청춘 로맨스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이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했는데요.
우리 K-팝 스타들이 대거 주연으로 기용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과서 안 가져 온 사람 일어나!"]
["교과서 안 가지고 온 사람 있겠지? 당연히 있다면, 일어나!"]
["뒤에 서 있을까요?"]
2011년 개봉 당시 중화권에서 크게 흥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우리나라에선 아이돌 가수 출신을 내세우며 리메이크했는데, 아시아 34개 나라에 선판매됐습니다.
[다현/선아 역 :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라서, 그리고 뭔가 제가 연기를 하게 된다면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을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너 이름이 뭐야?"]
["아까 알려줬잖아."]
2007년 선보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 개봉했던 타이완 영화 중 최고 흥행작입니다.
엑소 출신 도경수와 실력파 배우 원진아가 타이완 주연 배우들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도경수/유준 역 : "한국의 정서, 한국의 감성으로 좀 다르게 표현을 해보려고 했던…. 원작이랑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저는 아예 다른 영화로…."]
또 다른 국내 리메이크작 '청설'은 타이완과 홍콩, 일본 등에 판매됐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로맨스 영화로는 드물게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타이완 로맨스 영화가) 좀 풋풋하고 순수한 그런 첫사랑의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보니까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풍부한 감수성이 특징인 타이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 줄지, 또 원작의 신선함은 어떻게 유지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홍병국/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위지윅스튜디오·CJ CGV·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주)·(주)엔케이콘텐츠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는 충만한 감성과 잔잔함을 갖춘 타이완 청춘 로맨스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이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했는데요.
우리 K-팝 스타들이 대거 주연으로 기용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과서 안 가져 온 사람 일어나!"]
["교과서 안 가지고 온 사람 있겠지? 당연히 있다면, 일어나!"]
["뒤에 서 있을까요?"]
2011년 개봉 당시 중화권에서 크게 흥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우리나라에선 아이돌 가수 출신을 내세우며 리메이크했는데, 아시아 34개 나라에 선판매됐습니다.
[다현/선아 역 :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라서, 그리고 뭔가 제가 연기를 하게 된다면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을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너 이름이 뭐야?"]
["아까 알려줬잖아."]
2007년 선보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 개봉했던 타이완 영화 중 최고 흥행작입니다.
엑소 출신 도경수와 실력파 배우 원진아가 타이완 주연 배우들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도경수/유준 역 : "한국의 정서, 한국의 감성으로 좀 다르게 표현을 해보려고 했던…. 원작이랑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저는 아예 다른 영화로…."]
또 다른 국내 리메이크작 '청설'은 타이완과 홍콩, 일본 등에 판매됐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로맨스 영화로는 드물게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타이완 로맨스 영화가) 좀 풋풋하고 순수한 그런 첫사랑의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보니까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풍부한 감수성이 특징인 타이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 줄지, 또 원작의 신선함은 어떻게 유지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홍병국/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위지윅스튜디오·CJ CGV·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주)·(주)엔케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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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리메이크’ 열풍…‘원작의 힘’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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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06:46:48
- 수정2025-03-04 10:31:24

[앵커]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는 충만한 감성과 잔잔함을 갖춘 타이완 청춘 로맨스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이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했는데요.
우리 K-팝 스타들이 대거 주연으로 기용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과서 안 가져 온 사람 일어나!"]
["교과서 안 가지고 온 사람 있겠지? 당연히 있다면, 일어나!"]
["뒤에 서 있을까요?"]
2011년 개봉 당시 중화권에서 크게 흥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우리나라에선 아이돌 가수 출신을 내세우며 리메이크했는데, 아시아 34개 나라에 선판매됐습니다.
[다현/선아 역 :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라서, 그리고 뭔가 제가 연기를 하게 된다면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을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너 이름이 뭐야?"]
["아까 알려줬잖아."]
2007년 선보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 개봉했던 타이완 영화 중 최고 흥행작입니다.
엑소 출신 도경수와 실력파 배우 원진아가 타이완 주연 배우들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도경수/유준 역 : "한국의 정서, 한국의 감성으로 좀 다르게 표현을 해보려고 했던…. 원작이랑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저는 아예 다른 영화로…."]
또 다른 국내 리메이크작 '청설'은 타이완과 홍콩, 일본 등에 판매됐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로맨스 영화로는 드물게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타이완 로맨스 영화가) 좀 풋풋하고 순수한 그런 첫사랑의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보니까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풍부한 감수성이 특징인 타이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 줄지, 또 원작의 신선함은 어떻게 유지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홍병국/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위지윅스튜디오·CJ CGV·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주)·(주)엔케이콘텐츠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는 충만한 감성과 잔잔함을 갖춘 타이완 청춘 로맨스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이런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했는데요.
우리 K-팝 스타들이 대거 주연으로 기용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과서 안 가져 온 사람 일어나!"]
["교과서 안 가지고 온 사람 있겠지? 당연히 있다면, 일어나!"]
["뒤에 서 있을까요?"]
2011년 개봉 당시 중화권에서 크게 흥행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우리나라에선 아이돌 가수 출신을 내세우며 리메이크했는데, 아시아 34개 나라에 선판매됐습니다.
[다현/선아 역 :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하나라서, 그리고 뭔가 제가 연기를 하게 된다면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을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너 이름이 뭐야?"]
["아까 알려줬잖아."]
2007년 선보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 개봉했던 타이완 영화 중 최고 흥행작입니다.
엑소 출신 도경수와 실력파 배우 원진아가 타이완 주연 배우들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도경수/유준 역 : "한국의 정서, 한국의 감성으로 좀 다르게 표현을 해보려고 했던…. 원작이랑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저는 아예 다른 영화로…."]
또 다른 국내 리메이크작 '청설'은 타이완과 홍콩, 일본 등에 판매됐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로맨스 영화로는 드물게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타이완 로맨스 영화가) 좀 풋풋하고 순수한 그런 첫사랑의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보니까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풍부한 감수성이 특징인 타이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 극장가에 활력을 되찾아 줄지, 또 원작의 신선함은 어떻게 유지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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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연송 홍병국/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위지윅스튜디오·CJ CGV·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주)·(주)엔케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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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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