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백악관 일 유감, 계속 협력 결심”…유럽, 미국 없는 안보 대비
입력 2025.03.05 (10:15)
수정 2025.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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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전면 중단되자 우크라이나가 다급해졌습니다.
미국에 화해를 청하며 무기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등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에는 한 달간의 휴전까지 제안한 가운데, 유럽은 천 조원이 넘는 방위비 마련에 나섰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새벽 3시 3분을 기해 모든 미국의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화해를 청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이 그렇게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와 포로 교환을 비롯해 한 달간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준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슈미갈/우크라이나 총리 :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으며, 지난 3년간 세계 지도자이자 우리의 최대 파트너 중 하나인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유럽은 당장 미국 없는 안보 구상에 나섰습니다.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천조 원이 넘는 '재무장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회원국들은 재정 여유가 있다면 자국의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럽은 또한 오는 6일 특별 정상회의를 또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전면 중단되자 우크라이나가 다급해졌습니다.
미국에 화해를 청하며 무기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등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에는 한 달간의 휴전까지 제안한 가운데, 유럽은 천 조원이 넘는 방위비 마련에 나섰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새벽 3시 3분을 기해 모든 미국의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화해를 청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이 그렇게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와 포로 교환을 비롯해 한 달간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준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슈미갈/우크라이나 총리 :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으며, 지난 3년간 세계 지도자이자 우리의 최대 파트너 중 하나인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유럽은 당장 미국 없는 안보 구상에 나섰습니다.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천조 원이 넘는 '재무장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회원국들은 재정 여유가 있다면 자국의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럽은 또한 오는 6일 특별 정상회의를 또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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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5 10:15:23
- 수정2025-03-05 10:30:18

[앵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전면 중단되자 우크라이나가 다급해졌습니다.
미국에 화해를 청하며 무기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등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에는 한 달간의 휴전까지 제안한 가운데, 유럽은 천 조원이 넘는 방위비 마련에 나섰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새벽 3시 3분을 기해 모든 미국의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화해를 청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이 그렇게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와 포로 교환을 비롯해 한 달간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준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슈미갈/우크라이나 총리 :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으며, 지난 3년간 세계 지도자이자 우리의 최대 파트너 중 하나인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유럽은 당장 미국 없는 안보 구상에 나섰습니다.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천조 원이 넘는 '재무장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회원국들은 재정 여유가 있다면 자국의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럽은 또한 오는 6일 특별 정상회의를 또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전면 중단되자 우크라이나가 다급해졌습니다.
미국에 화해를 청하며 무기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등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에는 한 달간의 휴전까지 제안한 가운데, 유럽은 천 조원이 넘는 방위비 마련에 나섰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새벽 3시 3분을 기해 모든 미국의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화해를 청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이 그렇게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와 포로 교환을 비롯해 한 달간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준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데니스 슈미갈/우크라이나 총리 :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으며, 지난 3년간 세계 지도자이자 우리의 최대 파트너 중 하나인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유럽은 당장 미국 없는 안보 구상에 나섰습니다.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천조 원이 넘는 '재무장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회원국들은 재정 여유가 있다면 자국의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유럽은 또한 오는 6일 특별 정상회의를 또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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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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