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장 재선거 당론”…추가 소송 변수
입력 2025.03.05 (22:42)
수정 2025.03.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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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의회가 9개월째 파행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소송 등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의회 의장 재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광역의원 총회.
1시간 20분가량의 회의 끝에 '재선거 실시' 쪽으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장을 재선거로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찬반 표결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원내대표 대행 : "(법원이)의장에 대해서는 판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의회에서 의원들이 결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의원들이 의결해서 재선출을 해야 돼서…."]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습니다.
단수일 경우 합의 추대로, 복수일 경우 12일 다시 총회를 열어 표결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의장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국민의힘이 재선거 방침을 정하면 추가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이 사실상 자신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지난달 28일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선거로 당론이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누구를 의장 후보로 정할지, 또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법적 소송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울산시의회가 9개월째 파행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소송 등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의회 의장 재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광역의원 총회.
1시간 20분가량의 회의 끝에 '재선거 실시' 쪽으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장을 재선거로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찬반 표결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원내대표 대행 : "(법원이)의장에 대해서는 판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의회에서 의원들이 결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의원들이 의결해서 재선출을 해야 돼서…."]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습니다.
단수일 경우 합의 추대로, 복수일 경우 12일 다시 총회를 열어 표결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의장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국민의힘이 재선거 방침을 정하면 추가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이 사실상 자신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지난달 28일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선거로 당론이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누구를 의장 후보로 정할지, 또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법적 소송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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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5 2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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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9개월째 파행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소송 등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의회 의장 재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광역의원 총회.
1시간 20분가량의 회의 끝에 '재선거 실시' 쪽으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장을 재선거로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찬반 표결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원내대표 대행 : "(법원이)의장에 대해서는 판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의회에서 의원들이 결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의원들이 의결해서 재선출을 해야 돼서…."]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습니다.
단수일 경우 합의 추대로, 복수일 경우 12일 다시 총회를 열어 표결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의장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국민의힘이 재선거 방침을 정하면 추가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이 사실상 자신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지난달 28일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선거로 당론이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누구를 의장 후보로 정할지, 또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법적 소송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울산시의회가 9개월째 파행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선거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소송 등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의회 의장 재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광역의원 총회.
1시간 20분가량의 회의 끝에 '재선거 실시' 쪽으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장을 재선거로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찬반 표결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원내대표 대행 : "(법원이)의장에 대해서는 판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의회에서 의원들이 결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의원들이 의결해서 재선출을 해야 돼서…."]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습니다.
단수일 경우 합의 추대로, 복수일 경우 12일 다시 총회를 열어 표결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의장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수일 의원은 "국민의힘이 재선거 방침을 정하면 추가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이 사실상 자신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안수일/울산시의원/지난달 28일 : "법원의 1심 일부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선거로 당론이 확정되면서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누구를 의장 후보로 정할지, 또 인수일 의원 측의 추가 법적 소송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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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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