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의회 해산’ 시도 페루 전 대통령…‘반란·직권남용 등 혐의’ 재판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오늘은 AP 통신이 전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페루의 전 대통령, 카스티요가 의회를 해산하려다 실패한 것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반란, 심각한 권력 남용, 공공의 질서를 해친 혐의 등으로 현지 시각 화요일, 재판이 진행됐는데요.

2022년 12월, 국회의원들이 탄핵 투표를 준비하자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페루 의회를 해산하려다 실패했는데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군부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고, 검찰이 그를 '쿠데타' 조장 혐의로 고발한 뒤 신속히 해임돼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페루의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었던 카스티요의 해임은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고, 이로 인해 몇 주 동안 최소 49명이 사망했습니다.

페루 검찰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게 징역 34년을 구형했는데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의회 해산 시도와 관련해 "제가 한 일은 연설을 통해 국민의 바람을 표현한 것뿐" 이라 말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 당시 그가 읽은 건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촉구하는 법령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이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