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내란죄로 엮겠단다”…여 “회유 증거” 야 “허깨비 주장”
입력 2025.03.06 (21:27)
수정 2025.03.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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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단 폭로를 하기 바로 전날에 한 통화입니다.
내란죄로 엮겠다고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토로가 담겨있습니다.
여야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해제 이틀 뒤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6일 : "(김용현)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지시를…."]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들을요?"]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 : "예."]
'인원'을 '의원'이라고 발언하도록 유도하고, 증언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여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에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인에게 누군가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어찌 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내란죄로 엮겠단다."]
본인은 가진 게 없다며 변호사비, 가족들의 생계도 걱정합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변호사는 고등학교 동기하고 후배들 통해서 좀 해달라 그랬어."]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솔직히 OO아 가진게 한 개도 없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아들 딸내미 어떻게 먹고살게 할지 나 그것도 걱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곽 전 사령관 회유, 겁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염된 진술들을 근거로 (헌재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로 납득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을 10일 국회에서 처음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 심판에 0.1그램이라도 뭔가 영향을, 파면을 면하기 위해서 영향을 미치기 위한 날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통화 내용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양심선언을 요구한 건 야당이 아닌 고교 동기들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허깨비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단 폭로를 하기 바로 전날에 한 통화입니다.
내란죄로 엮겠다고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토로가 담겨있습니다.
여야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해제 이틀 뒤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6일 : "(김용현)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지시를…."]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들을요?"]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 : "예."]
'인원'을 '의원'이라고 발언하도록 유도하고, 증언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여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에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인에게 누군가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어찌 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내란죄로 엮겠단다."]
본인은 가진 게 없다며 변호사비, 가족들의 생계도 걱정합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변호사는 고등학교 동기하고 후배들 통해서 좀 해달라 그랬어."]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솔직히 OO아 가진게 한 개도 없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아들 딸내미 어떻게 먹고살게 할지 나 그것도 걱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곽 전 사령관 회유, 겁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염된 진술들을 근거로 (헌재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로 납득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을 10일 국회에서 처음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 심판에 0.1그램이라도 뭔가 영향을, 파면을 면하기 위해서 영향을 미치기 위한 날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통화 내용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양심선언을 요구한 건 야당이 아닌 고교 동기들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허깨비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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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단 폭로를 하기 바로 전날에 한 통화입니다.
내란죄로 엮겠다고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토로가 담겨있습니다.
여야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해제 이틀 뒤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6일 : "(김용현)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지시를…."]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들을요?"]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 : "예."]
'인원'을 '의원'이라고 발언하도록 유도하고, 증언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여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에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인에게 누군가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어찌 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내란죄로 엮겠단다."]
본인은 가진 게 없다며 변호사비, 가족들의 생계도 걱정합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변호사는 고등학교 동기하고 후배들 통해서 좀 해달라 그랬어."]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솔직히 OO아 가진게 한 개도 없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아들 딸내미 어떻게 먹고살게 할지 나 그것도 걱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곽 전 사령관 회유, 겁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염된 진술들을 근거로 (헌재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로 납득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을 10일 국회에서 처음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 심판에 0.1그램이라도 뭔가 영향을, 파면을 면하기 위해서 영향을 미치기 위한 날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통화 내용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양심선언을 요구한 건 야당이 아닌 고교 동기들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허깨비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단 폭로를 하기 바로 전날에 한 통화입니다.
내란죄로 엮겠다고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토로가 담겨있습니다.
여야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해제 이틀 뒤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 6일 : "(김용현)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이렇게 좀 빼내라, 지시를…."]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들을요?"]
[곽종근/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 : "예."]
'인원'을 '의원'이라고 발언하도록 유도하고, 증언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여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에 앞서 곽 전 사령관은 지인에게 누군가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어찌 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내란죄로 엮겠단다."]
본인은 가진 게 없다며 변호사비, 가족들의 생계도 걱정합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변호사는 고등학교 동기하고 후배들 통해서 좀 해달라 그랬어."]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내가 솔직히 OO아 가진게 한 개도 없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아들 딸내미 어떻게 먹고살게 할지 나 그것도 걱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곽 전 사령관 회유, 겁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염된 진술들을 근거로 (헌재가)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로 납득하시지 못할 것입니다."]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범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을 10일 국회에서 처음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탄핵 심판에 0.1그램이라도 뭔가 영향을, 파면을 면하기 위해서 영향을 미치기 위한 날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통화 내용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양심선언을 요구한 건 야당이 아닌 고교 동기들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허깨비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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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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