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쇼트트랙 국가대표 “나도 최민정처럼”

입력 2025.03.08 (07:04) 수정 2025.03.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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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오늘 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올립니다.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간판 김승미는 최민정처럼 멋진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스페셜올림픽이다 보니 선수들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스케이트로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발달장애 쇼트트랙 선수 김승미도 세계 무대에서 신나는 질주를 다짐합니다.

자신처럼 체구가 작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는 최민정이 닮고 싶다며 출국 직전까지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김승미/스페셜올림픽 쇼트트랙 출전 선수 : "쇼트트랙 선수 중에 (제) 키가 가장 작아요. 최민정 선수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사회 적응을 돕는 국제 스포츠 행사입니다.

102개국 4천 5백여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화합과 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 참가 외국 선수들 : "나는 승리합니다. 만약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비장애인 지도자와 발달장애 선수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파이팅!"]

[김연경/흥국생명 : "이제는 그동안 훈련하고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마음껏 보여줄 시간입니다.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파이팅!"]

모두가 승자가 되는 동계 스페셜 올림픽, 그 감동의 무대가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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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쇼트트랙 국가대표 “나도 최민정처럼”
    • 입력 2025-03-08 07:04:21
    • 수정2025-03-08 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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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오늘 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올립니다.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간판 김승미는 최민정처럼 멋진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스페셜올림픽이다 보니 선수들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스케이트로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발달장애 쇼트트랙 선수 김승미도 세계 무대에서 신나는 질주를 다짐합니다.

자신처럼 체구가 작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는 최민정이 닮고 싶다며 출국 직전까지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김승미/스페셜올림픽 쇼트트랙 출전 선수 : "쇼트트랙 선수 중에 (제) 키가 가장 작아요. 최민정 선수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사회 적응을 돕는 국제 스포츠 행사입니다.

102개국 4천 5백여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화합과 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 참가 외국 선수들 : "나는 승리합니다. 만약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비장애인 지도자와 발달장애 선수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파이팅!"]

[김연경/흥국생명 : "이제는 그동안 훈련하고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마음껏 보여줄 시간입니다.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파이팅!"]

모두가 승자가 되는 동계 스페셜 올림픽, 그 감동의 무대가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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