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 충원율 약진…요인은?

입력 2025.03.10 (19:34) 수정 2025.03.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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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경남지역 주요 대학들의 충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립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입학 자원이 소폭 늘어난데다, 학교와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유인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에 모처럼 활기가 감돕니다.

올해 신입생 1,960여 명을 모집했는데 1,880여 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96%의 충원율입니다.

[김다빈/경남대 건축학과 : "경남을 대표하는 학교고, 집도 가깝고 친숙하고 어릴 때부터 봐왔던 학교라서 오게 되었습니다."]

올해 경남의 주요 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상승했습니다.

국립대의 경우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진주교대 등 세 곳 모두 100% 가까운 충원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미미하게나마 상승한 수치입니다.

사립대학은 약진이 더 두드러집니다.

경남대가 18%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가야대가 16%포인트, 인제대가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입학 자원이 지난해 39만 명에서 올해 41만 명으로 늘어난 게 주요인입니다.

대학 차원의 다양한 자구책들도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글로컬대에 지정된 인제대는 올해 처음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했고,

[정필승/인제대학교 입학처장 : "선택권이 넓다는 거에 이점을 느끼고 들어온 학생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새로운 수요 학생들을 좀 개척했다고 생각도 합니다."]

경남대는 올해 동문 장학금과 해외체험 지원 등 신입생들을 위한 혜택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창원시와 김해시 등이 인재 정착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 역시, 지역 대학들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고호석/경남대 대외부총장 : "창원특례시의 새내기 장학금은 우리 지역 인재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경상남도도 올해 해외 연수와 교환학생 등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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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대학 충원율 약진…요인은?
    • 입력 2025-03-10 19:34:22
    • 수정2025-03-10 19:59:27
    뉴스7(창원)
[앵커]

올해 경남지역 주요 대학들의 충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립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입학 자원이 소폭 늘어난데다, 학교와 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유인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에 모처럼 활기가 감돕니다.

올해 신입생 1,960여 명을 모집했는데 1,880여 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96%의 충원율입니다.

[김다빈/경남대 건축학과 : "경남을 대표하는 학교고, 집도 가깝고 친숙하고 어릴 때부터 봐왔던 학교라서 오게 되었습니다."]

올해 경남의 주요 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상승했습니다.

국립대의 경우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진주교대 등 세 곳 모두 100% 가까운 충원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미미하게나마 상승한 수치입니다.

사립대학은 약진이 더 두드러집니다.

경남대가 18%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가야대가 16%포인트, 인제대가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입학 자원이 지난해 39만 명에서 올해 41만 명으로 늘어난 게 주요인입니다.

대학 차원의 다양한 자구책들도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글로컬대에 지정된 인제대는 올해 처음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했고,

[정필승/인제대학교 입학처장 : "선택권이 넓다는 거에 이점을 느끼고 들어온 학생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새로운 수요 학생들을 좀 개척했다고 생각도 합니다."]

경남대는 올해 동문 장학금과 해외체험 지원 등 신입생들을 위한 혜택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창원시와 김해시 등이 인재 정착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 역시, 지역 대학들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고호석/경남대 대외부총장 : "창원특례시의 새내기 장학금은 우리 지역 인재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경상남도도 올해 해외 연수와 교환학생 등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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