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더 올릴 수도”…캐나다 차기 총리에 경제통

입력 2025.03.10 (21:29) 수정 2025.03.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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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예정대로 물릴 거고, 관세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경제통을 새 총리로 내세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로 예정됐던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250%의 보복성 관세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예고한 4월 2일에 함께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관세 부과 위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관세 수준은 시간이 지나면 더 높아질 수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유예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뉴스 인터뷰 :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라갈 겁니다. 그걸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각종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건 '약간의 과도기'라고 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돈을 벌기까지 경제 충격은 일시적일 거고, 감수하겠단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현 트뤼도 총리의 사퇴에 결정타를 맞았던 캐나다 집권당은 마크 카니를 새 대표로 선출하고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총리로 취임할 카니는 캐나다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 출신의 '경제통'입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자유당(집권당) 신임 대표 : "그(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승리하게 두지 않을 겁니다. 캐나다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의 관세 분쟁으로 하락하던 지지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캐나다 집권당 입장에선 운신의 폭이 넓진 않아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FOX 뉴스/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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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더 올릴 수도”…캐나다 차기 총리에 경제통
    • 입력 2025-03-10 21:29:23
    • 수정2025-03-10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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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예정대로 물릴 거고, 관세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경제통을 새 총리로 내세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로 예정됐던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한 250%의 보복성 관세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예고한 4월 2일에 함께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관세 부과 위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관세 수준은 시간이 지나면 더 높아질 수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유예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뉴스 인터뷰 :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마 올라갈 겁니다. 그걸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각종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건 '약간의 과도기'라고 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돈을 벌기까지 경제 충격은 일시적일 거고, 감수하겠단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현 트뤼도 총리의 사퇴에 결정타를 맞았던 캐나다 집권당은 마크 카니를 새 대표로 선출하고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총리로 취임할 카니는 캐나다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 출신의 '경제통'입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자유당(집권당) 신임 대표 : "그(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승리하게 두지 않을 겁니다. 캐나다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의 관세 분쟁으로 하락하던 지지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캐나다 집권당 입장에선 운신의 폭이 넓진 않아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FOX 뉴스/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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