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보 도시 전주…1조 원대 복합스포츠타운 탄력받나

입력 2025.03.11 (19:27) 수정 2025.03.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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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인 전주시는,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을 준비하는데요.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전주시의 기반시설 마련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대한체육회장 : "1위는 49표 득표한 전북특별자치도입니다."]

지난달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서울과 치열한 경쟁 속에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전주가 선정됐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28일 : "전북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것이 전북 도민들의 올림픽을 향한 열정과 도전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 도시들과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전주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질지 주목됩니다.

먼저 1조 3천억 원 규모의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각각 만석과 팔천석 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과 국제수영장 등 신축 경기장만 7개에 달하기 때문.

사업비의 상당 부분은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인데, 올림픽 유치라는 호재에 따라 국가 예산 확보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체육시설 집적화 토대에 월드컵골프장 이전과 호남제일문 도로 지중화 등을 통한 북부권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은영/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올림픽이 (유치)되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 측면에서 폭발적으로 관광 자원화가 되고, 더 큰 효과를 이룰 수 있고요."]

또한 완주의 배구와 농구, 탁구, 익산의 핸드볼 경기장 건립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인접 시군과 스포츠 마케팅 등 상승 효과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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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후보 도시 전주…1조 원대 복합스포츠타운 탄력받나
    • 입력 2025-03-11 19:27:31
    • 수정2025-03-11 20:24:35
    뉴스7(전주)
[앵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인 전주시는,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을 준비하는데요.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전주시의 기반시설 마련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대한체육회장 : "1위는 49표 득표한 전북특별자치도입니다."]

지난달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

서울과 치열한 경쟁 속에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전주가 선정됐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달 28일 : "전북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것이 전북 도민들의 올림픽을 향한 열정과 도전 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 도시들과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전주시의 현안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질지 주목됩니다.

먼저 1조 3천억 원 규모의 호남제일문 일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각각 만석과 팔천석 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과 국제수영장 등 신축 경기장만 7개에 달하기 때문.

사업비의 상당 부분은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인데, 올림픽 유치라는 호재에 따라 국가 예산 확보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체육시설 집적화 토대에 월드컵골프장 이전과 호남제일문 도로 지중화 등을 통한 북부권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은영/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올림픽이 (유치)되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 측면에서 폭발적으로 관광 자원화가 되고, 더 큰 효과를 이룰 수 있고요."]

또한 완주의 배구와 농구, 탁구, 익산의 핸드볼 경기장 건립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인접 시군과 스포츠 마케팅 등 상승 효과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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