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ON] 희망 본 AI 페퍼스…내년에는 ‘봄 배구’

입력 2025.03.11 (19:54) 수정 2025.03.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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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ON 순서입니다.

기아 타이거즈와 광주FC에 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못 봤던 지역 연고 프로구단, 여자프로배구 AI 페퍼스인데요.

창단 이후 몇 년간 보여줬던 좋지 않은 모습을 벗어나 올해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 홈 경기 현장에 김대영 뉴스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김대영 캐스터, 지금 경기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 7시부터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1세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페퍼저축은행 13점 흥국생명 21점으로 양팀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관중석 2층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많은 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예매한 관중만 3천여 명으로 평균 관중 수 2천여 명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페퍼스가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오늘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관중석에서는 상대편 흥국생명 소속인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관객들도 눈에 띄는데요.

'은퇴 투어' 중인 김연경 선수의 광주 마지막 경기여서 더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럼 관중석에서 응원 중인 팬분과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 보이나요?"]

[페퍼스 올 시즌, 팬으로서 어떻게 보셨나요?"]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들은 것처럼 올 시즌은 팬들에게 유난히 특별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실 2021년 창단한 페퍼스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여자배구는 시즌마다 30경기 넘게 치르는데, 최고 성적이 5승일 만큼 확고한 리그 최약체였죠.

여기에 외국인 선수의 대마 소지 혐의, 구단 내 괴롭힘 사건 등까지 불거지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새로 선임된 장소연 감독의 지휘 아래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와 베테랑 박정아 등이 활약을 해 줬고요.

그 결과 창단 이후 최다승인 10승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고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요.

팀 체질 자체가 개선됐고 이기는 경험을 많이 쌓은 만큼 내년에는 꼭 '봄 배구'를 한다는 게 선수들과 팬들의 굳은 다짐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장 ON이었습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심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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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ON] 희망 본 AI 페퍼스…내년에는 ‘봄 배구’
    • 입력 2025-03-11 19:54:39
    • 수정2025-03-11 20:33:12
    뉴스7(광주)
[앵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ON 순서입니다.

기아 타이거즈와 광주FC에 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못 봤던 지역 연고 프로구단, 여자프로배구 AI 페퍼스인데요.

창단 이후 몇 년간 보여줬던 좋지 않은 모습을 벗어나 올해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 홈 경기 현장에 김대영 뉴스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김대영 캐스터, 지금 경기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 7시부터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1세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페퍼저축은행 13점 흥국생명 21점으로 양팀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관중석 2층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많은 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예매한 관중만 3천여 명으로 평균 관중 수 2천여 명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페퍼스가 올 시즌 흥국생명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오늘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관중석에서는 상대편 흥국생명 소속인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관객들도 눈에 띄는데요.

'은퇴 투어' 중인 김연경 선수의 광주 마지막 경기여서 더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럼 관중석에서 응원 중인 팬분과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 보이나요?"]

[페퍼스 올 시즌, 팬으로서 어떻게 보셨나요?"]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들은 것처럼 올 시즌은 팬들에게 유난히 특별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실 2021년 창단한 페퍼스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여자배구는 시즌마다 30경기 넘게 치르는데, 최고 성적이 5승일 만큼 확고한 리그 최약체였죠.

여기에 외국인 선수의 대마 소지 혐의, 구단 내 괴롭힘 사건 등까지 불거지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새로 선임된 장소연 감독의 지휘 아래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와 베테랑 박정아 등이 활약을 해 줬고요.

그 결과 창단 이후 최다승인 10승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고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요.

팀 체질 자체가 개선됐고 이기는 경험을 많이 쌓은 만큼 내년에는 꼭 '봄 배구'를 한다는 게 선수들과 팬들의 굳은 다짐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장 ON이었습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심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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