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30개월 이상도 풀어달라”…이번엔 ‘소고기 수입’ 압박

입력 2025.03.13 (15:20) 수정 2025.03.13 (1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워싱턴 D.C.로 갑니다.

미국 축산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무역대표부에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풀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2008년 광우병 우려 속에 정권 퇴진 운동으로까지 번졌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한미는 협상 끝에 뇌와 척수 등 4개 위험 부위를 제외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는데요.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30개월 이상도 풀어달라”…이번엔 ‘소고기 수입’ 압박
    • 입력 2025-03-13 15:20:25
    • 수정2025-03-13 15:39:56
    월드24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워싱턴 D.C.로 갑니다.

미국 축산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미 소고기협회가 미국의 무역대표부에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30개월 이상 소고기는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무시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 타이완은 비슷한 제한을 이미 풀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댄 헐스트롬/전미 육류수출협회장 : "우리에겐 일본, 한국과 같은 기존 주요 고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들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2008년 광우병 우려 속에 정권 퇴진 운동으로까지 번졌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한미는 협상 끝에 뇌와 척수 등 4개 위험 부위를 제외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에선 해마다 이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꼽아왔는데요.

올해 통상정책 보고서에도 육류와 가금류, 감자 등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한국의 수입 제한이 주요 문제로 올라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상호 관세를 예고하면서, 상대국의 규제나 부가가치세 등을 고려하겠다고 한 만큼, 관세 부과의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