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안정성 높인 ‘리츠(REITs)’…청년 주택 마중물 되나
입력 2025.03.16 (21:29)
수정 2025.03.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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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가 2030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2만 가구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갑천4블록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이 소유한 택지에 민간이 재원을 투입하는 '리츠' 출자로 청년주택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안 갑천 4블록, 대전도시공사의 공동주택으로 개발 예정지입니다.
근처에 서대전 나들목과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짓는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지원임대 '리츠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금의 9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건설사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리츠'회사가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을 짓게 됩니다.
공공자금으로 사업 안전성을 높여 민간자본 유치에 발판으로 삼는 겁니다.
[조준현/한국리츠협회 본부장 : "리츠방식으로 하게 되면 공공주택기금이나 일반기업들의 참여를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사업이 수월하게 되고요."]
현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곳은 건설사 5곳을 비롯해 신탁회사와 금융사 각각 1곳 등 모두 7곳.
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대전도시공사가 토지 조성 비용을 사업 초기 단계에 회수할 수 있어, 확보된 자금을 다른 공공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송충호/대전도시공사 리츠사업TF팀장 : "(자체 사업을 하면) 약 13년 동안 4천억에서 5천억 원의 사업비가 묶여 있게 되는데, 리츠사업을 통해 토지비용도 조기 회수하면서 자금 유동성이 생기는 부분으로 산업단지라든지 다른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해서…."]
또 일반 공공임대와 달리 최소 80% 세대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만 공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건설 불경기 속에 실제 어느 정도의 민간 투자금이 확보될 지 여부.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5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새로운 방식의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전시가 2030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2만 가구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갑천4블록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이 소유한 택지에 민간이 재원을 투입하는 '리츠' 출자로 청년주택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안 갑천 4블록, 대전도시공사의 공동주택으로 개발 예정지입니다.
근처에 서대전 나들목과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짓는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지원임대 '리츠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금의 9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건설사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리츠'회사가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을 짓게 됩니다.
공공자금으로 사업 안전성을 높여 민간자본 유치에 발판으로 삼는 겁니다.
[조준현/한국리츠협회 본부장 : "리츠방식으로 하게 되면 공공주택기금이나 일반기업들의 참여를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사업이 수월하게 되고요."]
현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곳은 건설사 5곳을 비롯해 신탁회사와 금융사 각각 1곳 등 모두 7곳.
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대전도시공사가 토지 조성 비용을 사업 초기 단계에 회수할 수 있어, 확보된 자금을 다른 공공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송충호/대전도시공사 리츠사업TF팀장 : "(자체 사업을 하면) 약 13년 동안 4천억에서 5천억 원의 사업비가 묶여 있게 되는데, 리츠사업을 통해 토지비용도 조기 회수하면서 자금 유동성이 생기는 부분으로 산업단지라든지 다른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해서…."]
또 일반 공공임대와 달리 최소 80% 세대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만 공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건설 불경기 속에 실제 어느 정도의 민간 투자금이 확보될 지 여부.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5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새로운 방식의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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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6 21:29:44
- 수정2025-03-16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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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30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2만 가구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갑천4블록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이 소유한 택지에 민간이 재원을 투입하는 '리츠' 출자로 청년주택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안 갑천 4블록, 대전도시공사의 공동주택으로 개발 예정지입니다.
근처에 서대전 나들목과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짓는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지원임대 '리츠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금의 9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건설사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리츠'회사가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을 짓게 됩니다.
공공자금으로 사업 안전성을 높여 민간자본 유치에 발판으로 삼는 겁니다.
[조준현/한국리츠협회 본부장 : "리츠방식으로 하게 되면 공공주택기금이나 일반기업들의 참여를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사업이 수월하게 되고요."]
현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곳은 건설사 5곳을 비롯해 신탁회사와 금융사 각각 1곳 등 모두 7곳.
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대전도시공사가 토지 조성 비용을 사업 초기 단계에 회수할 수 있어, 확보된 자금을 다른 공공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송충호/대전도시공사 리츠사업TF팀장 : "(자체 사업을 하면) 약 13년 동안 4천억에서 5천억 원의 사업비가 묶여 있게 되는데, 리츠사업을 통해 토지비용도 조기 회수하면서 자금 유동성이 생기는 부분으로 산업단지라든지 다른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해서…."]
또 일반 공공임대와 달리 최소 80% 세대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만 공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건설 불경기 속에 실제 어느 정도의 민간 투자금이 확보될 지 여부.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5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새로운 방식의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전시가 2030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2만 가구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갑천4블록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이 소유한 택지에 민간이 재원을 투입하는 '리츠' 출자로 청년주택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안 갑천 4블록, 대전도시공사의 공동주택으로 개발 예정지입니다.
근처에 서대전 나들목과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짓는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지원임대 '리츠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금의 9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인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건설사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리츠'회사가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을 짓게 됩니다.
공공자금으로 사업 안전성을 높여 민간자본 유치에 발판으로 삼는 겁니다.
[조준현/한국리츠협회 본부장 : "리츠방식으로 하게 되면 공공주택기금이나 일반기업들의 참여를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사업이 수월하게 되고요."]
현재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곳은 건설사 5곳을 비롯해 신탁회사와 금융사 각각 1곳 등 모두 7곳.
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대전도시공사가 토지 조성 비용을 사업 초기 단계에 회수할 수 있어, 확보된 자금을 다른 공공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송충호/대전도시공사 리츠사업TF팀장 : "(자체 사업을 하면) 약 13년 동안 4천억에서 5천억 원의 사업비가 묶여 있게 되는데, 리츠사업을 통해 토지비용도 조기 회수하면서 자금 유동성이 생기는 부분으로 산업단지라든지 다른 대규모 사업추진이 가능해서…."]
또 일반 공공임대와 달리 최소 80% 세대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만 공급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건설 불경기 속에 실제 어느 정도의 민간 투자금이 확보될 지 여부.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5월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새로운 방식의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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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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