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주문화재단 출범…“전통과 현재, 미래 문화 아우를 것”

입력 2025.03.17 (07:40) 수정 2025.03.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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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 출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민과 예술가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두 핵심 기관이 통합을 마무리하고 전주문화재단으로 첫발을 뗐습니다.

비슷하거나 겹쳤던 사무를 통합, 재편성하면서 문화 정책 추진과 경영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최락기/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재단이 그 역할을 잘 수행했으면 좋겠고요. 미래 문화도시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문화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등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12개 전략 과제도 내놨습니다.

[왕기석/무형유산 판소리 명창 : "다양성은 문화의 생명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작 활동을 펼치는 예술인들에게 더욱 든든한 기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도 단행했지만 인력을 줄이고 재편성한 만큼 기존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관건입니다.

[이창선/전북민예총 이사장 : "'전주에서 이런 예술인들을 키워냈다', '이런 장르를 새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체육이라고 생각하면 유소년부터 길러내는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재단이 제시한 비전과 전략들이 어떻게 구현될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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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전주문화재단 출범…“전통과 현재, 미래 문화 아우를 것”
    • 입력 2025-03-17 07:40:03
    • 수정2025-03-17 09:27:45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 출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민과 예술가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두 핵심 기관이 통합을 마무리하고 전주문화재단으로 첫발을 뗐습니다.

비슷하거나 겹쳤던 사무를 통합, 재편성하면서 문화 정책 추진과 경영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최락기/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재단이 그 역할을 잘 수행했으면 좋겠고요. 미래 문화도시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문화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등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12개 전략 과제도 내놨습니다.

[왕기석/무형유산 판소리 명창 : "다양성은 문화의 생명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작 활동을 펼치는 예술인들에게 더욱 든든한 기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도 단행했지만 인력을 줄이고 재편성한 만큼 기존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관건입니다.

[이창선/전북민예총 이사장 : "'전주에서 이런 예술인들을 키워냈다', '이런 장르를 새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체육이라고 생각하면 유소년부터 길러내는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재단이 제시한 비전과 전략들이 어떻게 구현될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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