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제역 발생에 ‘비상’…“이달 안에 접종 완료”
입력 2025.03.18 (21:45)
수정 2025.03.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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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강원도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고, 시설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60여 마리를 키우는 횡성의 한 농가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가 소 한 마리, 한 마리, 주사를 놓습니다.
구제역 백신 주사입니다.
원래, 다음 달(4월) 하려던 접종 일정을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경현/횡성군 공수의사 : "혹시나 여기에 전염성 바이러스가 좀 다녀도 얘네들한테 안착을 못 하고 항체로 인해서 이제 퍼지지 않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긴급하게 지금 백신을 하는 겁니다."]
강원도 내 한우 최대 주산지이자, 주민 인구수보다 한우 사육 두수가 많은 횡성군. 이곳 농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을 나고 송아지 출산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차현승/한우사육농민/횡성 :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구제역이) 터지니까 매우 저희 이제 농가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섬찟섬찟합니다, 그래도. 많이 또 무섭기도 하고요."]
강원도에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5년 2월.
2달에 걸쳐 농가 10여 곳으로 퍼져 돼지 19,0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강원도는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소와 염소 등 28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강원도 내 주요 길목에 거점 소독 시설 19곳을 운영합니다.
축산 시설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합니다.
고비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정도입니다.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 "이 질병 자체는 제어가 가능한 질병이니까, 일제 접종을 지금 현재 하고 계시는데 이 기간 내에 신속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꼭 백신 접종을."]
강원도는 항체 형성 모니터링을 통해 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농가에는 과태료를 물리고, 재검사 명령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강원도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고, 시설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60여 마리를 키우는 횡성의 한 농가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가 소 한 마리, 한 마리, 주사를 놓습니다.
구제역 백신 주사입니다.
원래, 다음 달(4월) 하려던 접종 일정을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경현/횡성군 공수의사 : "혹시나 여기에 전염성 바이러스가 좀 다녀도 얘네들한테 안착을 못 하고 항체로 인해서 이제 퍼지지 않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긴급하게 지금 백신을 하는 겁니다."]
강원도 내 한우 최대 주산지이자, 주민 인구수보다 한우 사육 두수가 많은 횡성군. 이곳 농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을 나고 송아지 출산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차현승/한우사육농민/횡성 :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구제역이) 터지니까 매우 저희 이제 농가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섬찟섬찟합니다, 그래도. 많이 또 무섭기도 하고요."]
강원도에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5년 2월.
2달에 걸쳐 농가 10여 곳으로 퍼져 돼지 19,0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강원도는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소와 염소 등 28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강원도 내 주요 길목에 거점 소독 시설 19곳을 운영합니다.
축산 시설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합니다.
고비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정도입니다.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 "이 질병 자체는 제어가 가능한 질병이니까, 일제 접종을 지금 현재 하고 계시는데 이 기간 내에 신속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꼭 백신 접종을."]
강원도는 항체 형성 모니터링을 통해 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농가에는 과태료를 물리고, 재검사 명령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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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강원도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고, 시설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60여 마리를 키우는 횡성의 한 농가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가 소 한 마리, 한 마리, 주사를 놓습니다.
구제역 백신 주사입니다.
원래, 다음 달(4월) 하려던 접종 일정을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경현/횡성군 공수의사 : "혹시나 여기에 전염성 바이러스가 좀 다녀도 얘네들한테 안착을 못 하고 항체로 인해서 이제 퍼지지 않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긴급하게 지금 백신을 하는 겁니다."]
강원도 내 한우 최대 주산지이자, 주민 인구수보다 한우 사육 두수가 많은 횡성군. 이곳 농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을 나고 송아지 출산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차현승/한우사육농민/횡성 :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구제역이) 터지니까 매우 저희 이제 농가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섬찟섬찟합니다, 그래도. 많이 또 무섭기도 하고요."]
강원도에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5년 2월.
2달에 걸쳐 농가 10여 곳으로 퍼져 돼지 19,0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강원도는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소와 염소 등 28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강원도 내 주요 길목에 거점 소독 시설 19곳을 운영합니다.
축산 시설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합니다.
고비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정도입니다.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 "이 질병 자체는 제어가 가능한 질병이니까, 일제 접종을 지금 현재 하고 계시는데 이 기간 내에 신속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꼭 백신 접종을."]
강원도는 항체 형성 모니터링을 통해 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농가에는 과태료를 물리고, 재검사 명령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강원도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는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고, 시설 소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60여 마리를 키우는 횡성의 한 농가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수의사가 소 한 마리, 한 마리, 주사를 놓습니다.
구제역 백신 주사입니다.
원래, 다음 달(4월) 하려던 접종 일정을 보름 정도 앞당겼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경현/횡성군 공수의사 : "혹시나 여기에 전염성 바이러스가 좀 다녀도 얘네들한테 안착을 못 하고 항체로 인해서 이제 퍼지지 않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긴급하게 지금 백신을 하는 겁니다."]
강원도 내 한우 최대 주산지이자, 주민 인구수보다 한우 사육 두수가 많은 횡성군. 이곳 농가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을 나고 송아지 출산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차현승/한우사육농민/횡성 :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구제역이) 터지니까 매우 저희 이제 농가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섬찟섬찟합니다, 그래도. 많이 또 무섭기도 하고요."]
강원도에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5년 2월.
2달에 걸쳐 농가 10여 곳으로 퍼져 돼지 19,0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강원도는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소와 염소 등 28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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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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