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또 지연되나’…충남스포츠센터 시공사 자금난에 공사 포기
입력 2025.03.19 (21:50)
수정 2025.03.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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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충남스포츠센터가 공정을 불과 2% 남겨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인데, 최소 다섯 달 이상 건립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천여㎡ 면적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입니다.
2021년 첫 삽을 뜬 뒤 공정이 98%까지 진행돼,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막바지 공사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공사가 돌연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시공사는 건설경기 침체와 다른 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며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부도는 안 난 상태고 이끌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현재는 공사를 중지하고 정산하는 중이고요."]
도급 기업 간 분쟁으로 이미 준공이 2023년 하반기에서 1년 이상 늦춰진 상태.
또다시 터진 악재에 충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공사 포기에 따른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여명/충남도 건설본부 건설지원부장 : "물량 정산을 하고 그에 따라서 계약 변경,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요. 8월까지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건설 경기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자 선정과 공사 마무리가 무난히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인근 주민 : "운동할 데가 마땅치 않은데,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공사가 재개돼서 이른 시일 내에 개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는 연내 시설 개관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라는 큰 암초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충남스포츠센터가 공정을 불과 2% 남겨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인데, 최소 다섯 달 이상 건립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천여㎡ 면적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입니다.
2021년 첫 삽을 뜬 뒤 공정이 98%까지 진행돼,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막바지 공사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공사가 돌연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시공사는 건설경기 침체와 다른 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며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부도는 안 난 상태고 이끌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현재는 공사를 중지하고 정산하는 중이고요."]
도급 기업 간 분쟁으로 이미 준공이 2023년 하반기에서 1년 이상 늦춰진 상태.
또다시 터진 악재에 충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공사 포기에 따른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여명/충남도 건설본부 건설지원부장 : "물량 정산을 하고 그에 따라서 계약 변경,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요. 8월까지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건설 경기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자 선정과 공사 마무리가 무난히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인근 주민 : "운동할 데가 마땅치 않은데,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공사가 재개돼서 이른 시일 내에 개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는 연내 시설 개관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라는 큰 암초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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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충남스포츠센터가 공정을 불과 2% 남겨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인데, 최소 다섯 달 이상 건립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천여㎡ 면적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입니다.
2021년 첫 삽을 뜬 뒤 공정이 98%까지 진행돼,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막바지 공사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공사가 돌연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시공사는 건설경기 침체와 다른 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며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부도는 안 난 상태고 이끌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현재는 공사를 중지하고 정산하는 중이고요."]
도급 기업 간 분쟁으로 이미 준공이 2023년 하반기에서 1년 이상 늦춰진 상태.
또다시 터진 악재에 충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공사 포기에 따른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여명/충남도 건설본부 건설지원부장 : "물량 정산을 하고 그에 따라서 계약 변경,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요. 8월까지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건설 경기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자 선정과 공사 마무리가 무난히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인근 주민 : "운동할 데가 마땅치 않은데,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공사가 재개돼서 이른 시일 내에 개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는 연내 시설 개관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라는 큰 암초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충남스포츠센터가 공정을 불과 2% 남겨두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인데, 최소 다섯 달 이상 건립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천여㎡ 면적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입니다.
2021년 첫 삽을 뜬 뒤 공정이 98%까지 진행돼,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막바지 공사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공사가 돌연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시공사는 건설경기 침체와 다른 공사 계약 해지 등으로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며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부도는 안 난 상태고 이끌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현재는 공사를 중지하고 정산하는 중이고요."]
도급 기업 간 분쟁으로 이미 준공이 2023년 하반기에서 1년 이상 늦춰진 상태.
또다시 터진 악재에 충남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공사 포기에 따른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여명/충남도 건설본부 건설지원부장 : "물량 정산을 하고 그에 따라서 계약 변경,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요. 8월까지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건설 경기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자 선정과 공사 마무리가 무난히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인근 주민 : "운동할 데가 마땅치 않은데,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공사가 재개돼서 이른 시일 내에 개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는 연내 시설 개관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라는 큰 암초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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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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