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경지면적…식량 안보 문제 없나
입력 2025.03.20 (19:25)
수정 2025.03.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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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농경지 감소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또 쪼그라들어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한 150만 헥타르에 근접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 실태를,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동맥으로, 사람과 물류 이동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지만, 농업에는 큰 타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광활한 평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가구당 보면 2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1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그러니까 (많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또 조각, 1필지에서 조각된 것도 여기(도로공사)에서 사들이니까."]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50만 5천 헥타르, 10년 전보다 무려 17만 4천 헥타르나 줄었습니다.
도로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해마다 1퍼센트가량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했던 150만 헥타르도 무너질 형편입니다.
전북 역시 이 기간 20만 3천 헥타르에서 18만 8천 헥타르까지 줄었습니다.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이윱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1960년 80.5퍼센트에서 최근에는 19.9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지면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전 방안이 절실합니다.
[최재용/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농업진흥지역 밖, 즉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고 또 그 필요한 면적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마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 안보를 지키면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우리나라 농경지 감소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또 쪼그라들어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한 150만 헥타르에 근접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 실태를,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동맥으로, 사람과 물류 이동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지만, 농업에는 큰 타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광활한 평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가구당 보면 2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1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그러니까 (많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또 조각, 1필지에서 조각된 것도 여기(도로공사)에서 사들이니까."]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50만 5천 헥타르, 10년 전보다 무려 17만 4천 헥타르나 줄었습니다.
도로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해마다 1퍼센트가량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했던 150만 헥타르도 무너질 형편입니다.
전북 역시 이 기간 20만 3천 헥타르에서 18만 8천 헥타르까지 줄었습니다.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이윱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1960년 80.5퍼센트에서 최근에는 19.9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지면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전 방안이 절실합니다.
[최재용/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농업진흥지역 밖, 즉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고 또 그 필요한 면적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마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 안보를 지키면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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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농경지 감소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또 쪼그라들어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한 150만 헥타르에 근접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 실태를,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동맥으로, 사람과 물류 이동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지만, 농업에는 큰 타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광활한 평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가구당 보면 2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1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그러니까 (많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또 조각, 1필지에서 조각된 것도 여기(도로공사)에서 사들이니까."]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50만 5천 헥타르, 10년 전보다 무려 17만 4천 헥타르나 줄었습니다.
도로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해마다 1퍼센트가량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했던 150만 헥타르도 무너질 형편입니다.
전북 역시 이 기간 20만 3천 헥타르에서 18만 8천 헥타르까지 줄었습니다.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이윱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1960년 80.5퍼센트에서 최근에는 19.9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지면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전 방안이 절실합니다.
[최재용/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농업진흥지역 밖, 즉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고 또 그 필요한 면적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마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 안보를 지키면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우리나라 농경지 감소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또 쪼그라들어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한 150만 헥타르에 근접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 실태를, 서승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동맥으로, 사람과 물류 이동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지만, 농업에는 큰 타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광활한 평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가구당 보면 2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1필지 들어간 사람 있고 그러니까 (많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또 조각, 1필지에서 조각된 것도 여기(도로공사)에서 사들이니까."]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50만 5천 헥타르, 10년 전보다 무려 17만 4천 헥타르나 줄었습니다.
도로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해마다 1퍼센트가량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정부가 최후 보루라고 했던 150만 헥타르도 무너질 형편입니다.
전북 역시 이 기간 20만 3천 헥타르에서 18만 8천 헥타르까지 줄었습니다.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이윱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1960년 80.5퍼센트에서 최근에는 19.9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지면적이 줄어든 탓으로 보전 방안이 절실합니다.
[최재용/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농업진흥지역 밖, 즉 보존 가치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고 또 그 필요한 면적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마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 안보를 지키면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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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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