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친 화웨이의 ‘중국산 OS’…부족한 앱은 과제
입력 2025.03.20 (19:27)
수정 2025.03.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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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중국 IT 업체들이 미국 공급망으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하드웨어,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까지 자체 개발한 휴대전화를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공개한 새 폴더블 휴대전화입니다.
태블릿 PC 같은 넓은 화면이 특징인데, 또 하나 주목할 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완전히 독립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5'를 탑재했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 : "'하모니' 생태계의 전면적 도약으로, 주요 앱의 하모니화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이 안드로이드 사용을 제한하자 자체 개발에 나서 지난해 독자적인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제재에 중국산 칩을 탑재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독립'한 셈입니다.
하모니 운영체제에서도 위챗이나 틱톡 같은 중국의 주요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불편은 없습니다.
[저우위청/화웨이 휴대전화 소비자 : "(하모니 운영체제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다른 브랜드의 운영체제와 비교해도 훌륭했습니다."]
하모니 운영체제 점유율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위와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앱 숫자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의 백분의 일 수준입니다.
중국 앱 사용엔 큰 문제가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앱들은 아직 사용이 제한적이란 얘깁니다.
온전한 독립 생태계 구축은 쉽지 않을 거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 정부는 기관과 기업 수천 곳이 하모니 운영체제를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화웨이/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이수아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중국 IT 업체들이 미국 공급망으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하드웨어,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까지 자체 개발한 휴대전화를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공개한 새 폴더블 휴대전화입니다.
태블릿 PC 같은 넓은 화면이 특징인데, 또 하나 주목할 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완전히 독립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5'를 탑재했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 : "'하모니' 생태계의 전면적 도약으로, 주요 앱의 하모니화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이 안드로이드 사용을 제한하자 자체 개발에 나서 지난해 독자적인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제재에 중국산 칩을 탑재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독립'한 셈입니다.
하모니 운영체제에서도 위챗이나 틱톡 같은 중국의 주요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불편은 없습니다.
[저우위청/화웨이 휴대전화 소비자 : "(하모니 운영체제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다른 브랜드의 운영체제와 비교해도 훌륭했습니다."]
하모니 운영체제 점유율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위와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앱 숫자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의 백분의 일 수준입니다.
중국 앱 사용엔 큰 문제가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앱들은 아직 사용이 제한적이란 얘깁니다.
온전한 독립 생태계 구축은 쉽지 않을 거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 정부는 기관과 기업 수천 곳이 하모니 운영체제를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화웨이/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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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 속에 중국 IT 업체들이 미국 공급망으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하드웨어,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까지 자체 개발한 휴대전화를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공개한 새 폴더블 휴대전화입니다.
태블릿 PC 같은 넓은 화면이 특징인데, 또 하나 주목할 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완전히 독립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5'를 탑재했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 : "'하모니' 생태계의 전면적 도약으로, 주요 앱의 하모니화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이 안드로이드 사용을 제한하자 자체 개발에 나서 지난해 독자적인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제재에 중국산 칩을 탑재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독립'한 셈입니다.
하모니 운영체제에서도 위챗이나 틱톡 같은 중국의 주요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불편은 없습니다.
[저우위청/화웨이 휴대전화 소비자 : "(하모니 운영체제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다른 브랜드의 운영체제와 비교해도 훌륭했습니다."]
하모니 운영체제 점유율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위와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앱 숫자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의 백분의 일 수준입니다.
중국 앱 사용엔 큰 문제가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앱들은 아직 사용이 제한적이란 얘깁니다.
온전한 독립 생태계 구축은 쉽지 않을 거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 정부는 기관과 기업 수천 곳이 하모니 운영체제를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화웨이/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이수아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중국 IT 업체들이 미국 공급망으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하드웨어,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까지 자체 개발한 휴대전화를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공개한 새 폴더블 휴대전화입니다.
태블릿 PC 같은 넓은 화면이 특징인데, 또 하나 주목할 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완전히 독립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5'를 탑재했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 : "'하모니' 생태계의 전면적 도약으로, 주요 앱의 하모니화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이 안드로이드 사용을 제한하자 자체 개발에 나서 지난해 독자적인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제재에 중국산 칩을 탑재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까지 '독립'한 셈입니다.
하모니 운영체제에서도 위챗이나 틱톡 같은 중국의 주요 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불편은 없습니다.
[저우위청/화웨이 휴대전화 소비자 : "(하모니 운영체제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다른 브랜드의 운영체제와 비교해도 훌륭했습니다."]
하모니 운영체제 점유율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1위와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앱 숫자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의 백분의 일 수준입니다.
중국 앱 사용엔 큰 문제가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앱들은 아직 사용이 제한적이란 얘깁니다.
온전한 독립 생태계 구축은 쉽지 않을 거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 정부는 기관과 기업 수천 곳이 하모니 운영체제를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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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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