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진화율 한 자릿수

입력 2025.03.23 (09:54) 수정 2025.03.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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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자마자 진화 헬기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아직 진화율은 한 자릿수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 헬기 50여 대가 이곳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불이 난 지 스무 시간이 넘었지만,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2.8%에 머물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현재 상황과 진화 계획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불은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이 세 시간 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면서 어제 오후 한때 진화율은 50%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분 데다, 야간 진화 작업의 한계까지 이어지며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2.8%까지 떨어졌습니다.

그사이 산불 영향 구역은 천8백 헥타르로 확대됐고, 전체 64km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도 62.7km에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하루 진화 인력 2천3백여 명과 장비 3백여 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전 7시 기준 32개 마을 주민 천백여 명이 대피한 상탭니다.

주택과 농막 등 29채와 비지정 문화재 운람사가 불에 타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데요.

경북 의성군은 한 성묘객이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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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진화율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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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3 1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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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자마자 진화 헬기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아직 진화율은 한 자릿수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 헬기 50여 대가 이곳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불이 난 지 스무 시간이 넘었지만,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2.8%에 머물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현재 상황과 진화 계획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불은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이 세 시간 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면서 어제 오후 한때 진화율은 50%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분 데다, 야간 진화 작업의 한계까지 이어지며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2.8%까지 떨어졌습니다.

그사이 산불 영향 구역은 천8백 헥타르로 확대됐고, 전체 64km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도 62.7km에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하루 진화 인력 2천3백여 명과 장비 3백여 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전 7시 기준 32개 마을 주민 천백여 명이 대피한 상탭니다.

주택과 농막 등 29채와 비지정 문화재 운람사가 불에 타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데요.

경북 의성군은 한 성묘객이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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