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사건건] 산청 산불 진화율 68%…이 시각 산청
입력 2025.03.24 (15:57)
수정 202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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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먼저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입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잡기 위해 산림과 소방 당국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진화에 진전이 있습니까?
[리포트]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입니다.
불줄기를 잡기 위해 수시로 진화 헬기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보다 7대 많은 헬기 39대를 투입했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한 때,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5분도 채 내리지 않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강한 바람도 진화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지상 진화로 전환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차단에 주력했지만, 불은 어제보다 산 아래, 민가 쪽으로 확산했는데요.
진화 작업은 산 정상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가 본격화하면서 진화율은 71%까지 올라갔지만, 밤사이 헬기 작업이 중단되면서 오전 진화 작업에도 진화율은 68%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또,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하동군 옥종면 야산까지 43km나 번졌습니다.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1,502ha로 늘어나고 있고, 전체 불의 길이 50km 가운데 꺼야 하는 불길의 길이는 16km로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진화 차량 250여 대, 인력 2,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엔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불 확산에 따른 안전이 우려되면서 오늘 산청군 관내 학교 4곳이 휴업하고 1곳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진용
가장 먼저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입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잡기 위해 산림과 소방 당국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진화에 진전이 있습니까?
[리포트]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입니다.
불줄기를 잡기 위해 수시로 진화 헬기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보다 7대 많은 헬기 39대를 투입했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한 때,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5분도 채 내리지 않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강한 바람도 진화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지상 진화로 전환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차단에 주력했지만, 불은 어제보다 산 아래, 민가 쪽으로 확산했는데요.
진화 작업은 산 정상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가 본격화하면서 진화율은 71%까지 올라갔지만, 밤사이 헬기 작업이 중단되면서 오전 진화 작업에도 진화율은 68%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또,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하동군 옥종면 야산까지 43km나 번졌습니다.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1,502ha로 늘어나고 있고, 전체 불의 길이 50km 가운데 꺼야 하는 불길의 길이는 16km로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진화 차량 250여 대, 인력 2,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엔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불 확산에 따른 안전이 우려되면서 오늘 산청군 관내 학교 4곳이 휴업하고 1곳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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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5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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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입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잡기 위해 산림과 소방 당국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진화에 진전이 있습니까?
[리포트]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입니다.
불줄기를 잡기 위해 수시로 진화 헬기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보다 7대 많은 헬기 39대를 투입했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한 때,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5분도 채 내리지 않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강한 바람도 진화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지상 진화로 전환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차단에 주력했지만, 불은 어제보다 산 아래, 민가 쪽으로 확산했는데요.
진화 작업은 산 정상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가 본격화하면서 진화율은 71%까지 올라갔지만, 밤사이 헬기 작업이 중단되면서 오전 진화 작업에도 진화율은 68%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또,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하동군 옥종면 야산까지 43km나 번졌습니다.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1,502ha로 늘어나고 있고, 전체 불의 길이 50km 가운데 꺼야 하는 불길의 길이는 16km로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진화 차량 250여 대, 인력 2,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엔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불 확산에 따른 안전이 우려되면서 오늘 산청군 관내 학교 4곳이 휴업하고 1곳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영상편집:김진용
가장 먼저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입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잡기 위해 산림과 소방 당국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진화에 진전이 있습니까?
[리포트]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입니다.
불줄기를 잡기 위해 수시로 진화 헬기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어제보다 7대 많은 헬기 39대를 투입했는데요.
하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 한 때,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5분도 채 내리지 않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강한 바람도 진화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지상 진화로 전환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차단에 주력했지만, 불은 어제보다 산 아래, 민가 쪽으로 확산했는데요.
진화 작업은 산 정상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큰 진전은 없었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가 본격화하면서 진화율은 71%까지 올라갔지만, 밤사이 헬기 작업이 중단되면서 오전 진화 작업에도 진화율은 68%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또,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하동군 옥종면 야산까지 43km나 번졌습니다.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1,502ha로 늘어나고 있고, 전체 불의 길이 50km 가운데 꺼야 하는 불길의 길이는 16km로 여전히 많이 남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진화 차량 250여 대, 인력 2,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엔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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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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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악의 산불…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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