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건조한 대기·강한 바람…제주 내일 황사 영향 ‘공기 탁해’

날이 포근해지자,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북부와 북부중산간, 동부와 산지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요.

제주 지역의 산불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까지 올라 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화재 위험이 높은데요.

당분간 초속 15에서 20m 안팎의 순간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불씨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주말 동안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부턴 황사 먼지가 지상으로 가라앉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서 호흡기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성산 11도, 고산 12도, 서귀포 13도, 제주 14도로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은 고산 19도, 서귀포 20도, 성산 23도, 제주 25도까지 올라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앞바다에서 1에서 2m로 비교적 잔잔하겠습니다.

남쪽 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2.5m로 약간 높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다가 수요일 오후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