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여야 초당적 협력 부탁

입력 2025.03.25 (06:27) 수정 202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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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 기각 결정 직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시급한 현안부터 우선 해결하겠다면서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사회 통합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초당적 협조도 부탁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상황실을 찾아 산불 진화를 위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각 부처 현안을 점검하고, 안보와 치안 유지 관련 긴급 지시도 내렸습니다.

한 대행은 이어 경북 의성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이재민들을 만나 주거비와 세제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한 대행은 사회 통합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은 좌우로 치우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자신부터 그렇게 하겠다며 국회를 향해 초당적인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지난 몇 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한 대행은 어젯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안보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면서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의 앞길은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당장 한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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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행,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여야 초당적 협력 부탁
    • 입력 2025-03-25 06:27:25
    • 수정2025-03-25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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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 기각 결정 직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시급한 현안부터 우선 해결하겠다면서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사회 통합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초당적 협조도 부탁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상황실을 찾아 산불 진화를 위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각 부처 현안을 점검하고, 안보와 치안 유지 관련 긴급 지시도 내렸습니다.

한 대행은 이어 경북 의성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이재민들을 만나 주거비와 세제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한 대행은 사회 통합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은 좌우로 치우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자신부터 그렇게 하겠다며 국회를 향해 초당적인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지난 몇 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한 대행은 어젯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안보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면서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의 앞길은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당장 한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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