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진화율 55%…이 시각 의성

입력 2025.03.25 (12:01) 수정 202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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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인해 피해 면적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의성 안평면에 있던 지휘본부도 어제 오후 의성읍으로 대피한 상황인데요.

날이 밝고 짙은 연무가 걷히면서 다시 진화 헬기도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국방부 등과 협의해 헬기를 77대까지 늘리고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해 민가와 주요 시설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화 장비도 450여 대가 가용 중인데요.

특히 지상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9대와 산불특수진화대 130여 명, 공중진화대 1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의성 산불 진화율은 오전 10시반 기준 55%입니다.

밤사이 산불이 재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은 12,500여 ha에 전체 화선은 214km로 늘어났고, 여전히 진압되지 않은 불의 길이는 96km에 이릅니다.

산불은 의성과 도로를 경계로 인접한 안동 길안면 야산으로 번지면서, 주민 2,8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의성 지역 농가와 주택 등 150채도 불에 탔습니다.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에서 청송 나들목 구간은 계속해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1m 정도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오후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산림 당국은 낮 최고기온도 26도까지 상승하면서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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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산불 진화율 55%…이 시각 의성
    • 입력 2025-03-25 12:01:49
    • 수정2025-03-25 16:27:22
    뉴스 12
[앵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인해 피해 면적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의성 안평면에 있던 지휘본부도 어제 오후 의성읍으로 대피한 상황인데요.

날이 밝고 짙은 연무가 걷히면서 다시 진화 헬기도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국방부 등과 협의해 헬기를 77대까지 늘리고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해 민가와 주요 시설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화 장비도 450여 대가 가용 중인데요.

특히 지상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9대와 산불특수진화대 130여 명, 공중진화대 1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의성 산불 진화율은 오전 10시반 기준 55%입니다.

밤사이 산불이 재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은 12,500여 ha에 전체 화선은 214km로 늘어났고, 여전히 진압되지 않은 불의 길이는 96km에 이릅니다.

산불은 의성과 도로를 경계로 인접한 안동 길안면 야산으로 번지면서, 주민 2,8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의성 지역 농가와 주택 등 150채도 불에 탔습니다.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에서 청송 나들목 구간은 계속해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1m 정도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오후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산림 당국은 낮 최고기온도 26도까지 상승하면서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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