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전사, 2002년 꿈 다시 이룬다

입력 2006.0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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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해를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축구무대,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의 태극전사들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최상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선수를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를 놀라게한 월드컵 4강, 그 영광의 주역으로, 이제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월드컵이 축구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만큼 다시 월드컵을 맞게 된 2006년, 새해는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잘 준비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또 국민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만한 경기력을 독일 월드컵에서 보여주겠다."

<인터뷰>이영표 (토트넘 홋스퍼): "지난 월드컵에서 축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기뻐할 수 있는지 느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서에도 지난 월드컵 때 느꼈던 기쁨들을 팬들과 함께 같이 느끼기를 바라고 있고."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독일 월드컵 대표팀의 주 공격수로 뛰게 될 박지성은 4년 전 월드컵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녹취> "정말 벼락같은 슛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골이네요."

월드컵을 통해 진출한 유럽무대, 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역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뤄낸 성괍니다. 이번 월드컵의 목표는 일단 16강 통과로 잡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 "당연히 선수로서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올라간다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현실적인 목표를 16강으로 잡고 또 16강 통과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의 주전 수비수로 굳게 자리 잡은 이영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설기현도 16강 이상을 다시 한번 해내겠다는 의지로 사기가 충천해 있습니다.

<인터뷰>설기현 (울버햄튼): "이번 월드컵은 저한테 두 번째 맞는 월드컵이고 그때보다는 찬스 왔을 때 여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꼭 득점해서 팀 승리에 많은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영표: "개인적으로 분명한 사실은 한국 대표팀이 16강 들 수 있는 능력 있고, 자질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세계 5위인 98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스위스, 당당히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의 토고, 조별 예선에서 맞붙게 될 세 팀 모두 강팀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전까지 남은 6개월 동안 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16강 이상의 성과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인터뷰>이영표: "월드컵에선 한국이 가진 한국적인 방법으로 한국 특유의 축구로 최선을 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다렌 제임스 (영국 축구 전문기자): "상대방 선수나 팀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월드컵에서 나름대로의 강점을 살려 잘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대표팀에 가세한 젊은 후배들, 4년전 자신들보다 훨씬 능력 있는 것 같다면서도 월드컵에 첫 출전할 이 후배들에게 나름대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나이 어린만큼 한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 얻는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경기에서 얼마나 자신감 갖고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설기현: "세계적인 선수들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기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

우리가 독일월드컵에서 2002년 영광을 재현하기위해서는 다시 한번 유럽의 높은 벽을 넘어서야합니다. 그 치열한 축구전쟁의 현장, 유럽무대에는 이미 우리 해외파 전사들이 생존경쟁에 돌입해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또 한번의 영광을 향한 굳은 의지와 자신감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여러분이 기대하는 모습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믿고 많이 응원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이영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월드컵 준비할 것이고 최선 다한 모습이 월드컵 결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그 모습 통해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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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 전사, 2002년 꿈 다시 이룬다
    • 입력 2006-01-06 11:20:16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해를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축구무대,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의 태극전사들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최상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선수를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를 놀라게한 월드컵 4강, 그 영광의 주역으로, 이제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월드컵이 축구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만큼 다시 월드컵을 맞게 된 2006년, 새해는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잘 준비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또 국민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만한 경기력을 독일 월드컵에서 보여주겠다." <인터뷰>이영표 (토트넘 홋스퍼): "지난 월드컵에서 축구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기뻐할 수 있는지 느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서에도 지난 월드컵 때 느꼈던 기쁨들을 팬들과 함께 같이 느끼기를 바라고 있고."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독일 월드컵 대표팀의 주 공격수로 뛰게 될 박지성은 4년 전 월드컵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녹취> "정말 벼락같은 슛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골이네요." 월드컵을 통해 진출한 유럽무대, 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역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뤄낸 성괍니다. 이번 월드컵의 목표는 일단 16강 통과로 잡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 "당연히 선수로서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올라간다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현실적인 목표를 16강으로 잡고 또 16강 통과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의 주전 수비수로 굳게 자리 잡은 이영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설기현도 16강 이상을 다시 한번 해내겠다는 의지로 사기가 충천해 있습니다. <인터뷰>설기현 (울버햄튼): "이번 월드컵은 저한테 두 번째 맞는 월드컵이고 그때보다는 찬스 왔을 때 여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꼭 득점해서 팀 승리에 많은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영표: "개인적으로 분명한 사실은 한국 대표팀이 16강 들 수 있는 능력 있고, 자질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세계 5위인 98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스위스, 당당히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의 토고, 조별 예선에서 맞붙게 될 세 팀 모두 강팀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전까지 남은 6개월 동안 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16강 이상의 성과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인터뷰>이영표: "월드컵에선 한국이 가진 한국적인 방법으로 한국 특유의 축구로 최선을 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다렌 제임스 (영국 축구 전문기자): "상대방 선수나 팀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월드컵에서 나름대로의 강점을 살려 잘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대표팀에 가세한 젊은 후배들, 4년전 자신들보다 훨씬 능력 있는 것 같다면서도 월드컵에 첫 출전할 이 후배들에게 나름대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나이 어린만큼 한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 얻는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경기에서 얼마나 자신감 갖고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설기현: "세계적인 선수들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기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 우리가 독일월드컵에서 2002년 영광을 재현하기위해서는 다시 한번 유럽의 높은 벽을 넘어서야합니다. 그 치열한 축구전쟁의 현장, 유럽무대에는 이미 우리 해외파 전사들이 생존경쟁에 돌입해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또 한번의 영광을 향한 굳은 의지와 자신감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여러분이 기대하는 모습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믿고 많이 응원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이영표: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월드컵 준비할 것이고 최선 다한 모습이 월드컵 결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그 모습 통해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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