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입력 2025.03.27 (14:12) 수정 2025.03.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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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 지도와 CCTV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전국 산불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실시간 전국 상황 보겠습니다.

어젯밤 무주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산불 2단계'로 상향됐고, 의성과 산청, 울주 지역으론 산불 대응 최고단계인 '산불 3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 규모가 큰 의성 산불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틀 전 의성 산불 상황도인데요.

이후에는 산림청이 채 표출하지 못할 만큼 넓게 번졌습니다.

어제오늘 상황을 보면 인접 지역인 안동과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까지 번져, 아예 경북 중북부를 뒤덮은 거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로 이 일대 3만여 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입은 거로 잠정집계했습니다.

산림청 집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그간 불씨가 강풍을 타고 확산해 왔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남서쪽에서 불어오던 바람이 점차 북서풍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산불이 번지는 방향도 지금까지 북쪽으로 번졌다면 앞으론 점차 동쪽을 향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상황을 보면 바람 방향을 따라 북쪽으로 확산했는데, 이 때문에 안동지역으론 남선면 원림리, 남후면 무릉리, 임동면 갈전리 일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산청 산불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불길이 북쪽 산자락을 따라 날아가며 확산해 지리산국립공원 방향까지 번졌는데 일대 CCTV에도 연기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무가지가 흔들릴만큼 바람도 강해졌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더 북쪽 지역까지 확산돼, 산청군은 어제 오후 북쪽 시천면 중산리에 이어 삼장면 네 곳 마을 주민들에도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예보되긴 했는데, 산불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바람 방향이 바뀌고 있는 건 저기압이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산불 3단계' 지역 중 울주 지역으론 오전 한때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내린 비로 인근 CCTV 화면엔 빗방울이 맺히고 도로가 젖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우량이 1mm 안팎에 불과한데다 금세 그쳐 아직은 진화에 역부족입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의성 등 경북 지역으론 CCTV 상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비구름이 약할 거로 예상돼 오후에도 산발적인 비만 조금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의 양은 적은 반면 바람은 동쪽방향으로 더 거세지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피방송에 계속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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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 입력 2025-03-27 14:12:23
    • 수정2025-03-27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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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 지도와 CCTV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전국 산불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실시간 전국 상황 보겠습니다.

어젯밤 무주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산불 2단계'로 상향됐고, 의성과 산청, 울주 지역으론 산불 대응 최고단계인 '산불 3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 규모가 큰 의성 산불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틀 전 의성 산불 상황도인데요.

이후에는 산림청이 채 표출하지 못할 만큼 넓게 번졌습니다.

어제오늘 상황을 보면 인접 지역인 안동과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까지 번져, 아예 경북 중북부를 뒤덮은 거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로 이 일대 3만여 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입은 거로 잠정집계했습니다.

산림청 집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그간 불씨가 강풍을 타고 확산해 왔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남서쪽에서 불어오던 바람이 점차 북서풍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산불이 번지는 방향도 지금까지 북쪽으로 번졌다면 앞으론 점차 동쪽을 향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상황을 보면 바람 방향을 따라 북쪽으로 확산했는데, 이 때문에 안동지역으론 남선면 원림리, 남후면 무릉리, 임동면 갈전리 일대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산청 산불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불길이 북쪽 산자락을 따라 날아가며 확산해 지리산국립공원 방향까지 번졌는데 일대 CCTV에도 연기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됩니다.

나무가지가 흔들릴만큼 바람도 강해졌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더 북쪽 지역까지 확산돼, 산청군은 어제 오후 북쪽 시천면 중산리에 이어 삼장면 네 곳 마을 주민들에도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예보되긴 했는데, 산불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바람 방향이 바뀌고 있는 건 저기압이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산불 3단계' 지역 중 울주 지역으론 오전 한때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내린 비로 인근 CCTV 화면엔 빗방울이 맺히고 도로가 젖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우량이 1mm 안팎에 불과한데다 금세 그쳐 아직은 진화에 역부족입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의성 등 경북 지역으론 CCTV 상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비구름이 약할 거로 예상돼 오후에도 산발적인 비만 조금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의 양은 적은 반면 바람은 동쪽방향으로 더 거세지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피방송에 계속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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