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영덕 진화율 34%·영양 18%
입력 2025.03.27 (17:06)
수정 2025.03.27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특히 영덕 지역 산불은 해안선까지 확대된 상황인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시작하다 지금은 소강 상태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은 번개 소리에 박수를 치며 내리는 비를 반기기도 했습니다.
동해안까지 불이 확산하며 오전에 20% 미만이었던 영덕 지역 진화율은 산림 당국이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3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영양 지역 진화율은 12시 기준 18%, 남아 있는 불의 길이는 79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0여 대, 장비 2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떨어지고, 진화 속도가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정오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청송 8천여 명, 영덕 천2백여 명, 영양 천7백여 명입니다.
경북 북부 쪽은 불이 워낙 빠르게 번졌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오후 들어,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산불 감시원은 지난 25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이번 산불로 6명, 청송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이병민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특히 영덕 지역 산불은 해안선까지 확대된 상황인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시작하다 지금은 소강 상태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은 번개 소리에 박수를 치며 내리는 비를 반기기도 했습니다.
동해안까지 불이 확산하며 오전에 20% 미만이었던 영덕 지역 진화율은 산림 당국이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3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영양 지역 진화율은 12시 기준 18%, 남아 있는 불의 길이는 79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0여 대, 장비 2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떨어지고, 진화 속도가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정오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청송 8천여 명, 영덕 천2백여 명, 영양 천7백여 명입니다.
경북 북부 쪽은 불이 워낙 빠르게 번졌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오후 들어,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산불 감시원은 지난 25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이번 산불로 6명, 청송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이병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영덕 진화율 34%·영양 18%
-
- 입력 2025-03-27 17:06:36
- 수정2025-03-27 17:16:25

[앵커]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특히 영덕 지역 산불은 해안선까지 확대된 상황인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시작하다 지금은 소강 상태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은 번개 소리에 박수를 치며 내리는 비를 반기기도 했습니다.
동해안까지 불이 확산하며 오전에 20% 미만이었던 영덕 지역 진화율은 산림 당국이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3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영양 지역 진화율은 12시 기준 18%, 남아 있는 불의 길이는 79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0여 대, 장비 2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떨어지고, 진화 속도가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정오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청송 8천여 명, 영덕 천2백여 명, 영양 천7백여 명입니다.
경북 북부 쪽은 불이 워낙 빠르게 번졌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오후 들어,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산불 감시원은 지난 25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이번 산불로 6명, 청송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이병민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특히 영덕 지역 산불은 해안선까지 확대된 상황인데, 다행히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시작하다 지금은 소강 상태 산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주민들은 번개 소리에 박수를 치며 내리는 비를 반기기도 했습니다.
동해안까지 불이 확산하며 오전에 20% 미만이었던 영덕 지역 진화율은 산림 당국이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34%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영양 지역 진화율은 12시 기준 18%, 남아 있는 불의 길이는 79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0여 대, 장비 2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떨어지고, 진화 속도가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정오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청송 8천여 명, 영덕 천2백여 명, 영양 천7백여 명입니다.
경북 북부 쪽은 불이 워낙 빠르게 번졌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오후 들어,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산불 감시원은 지난 25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이번 산불로 6명, 청송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이병민
-
-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민수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영남권 최악의 산불…피해 복구 총력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