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산불 현장으로…‘산불 대응 추경’ 공방도
입력 2025.03.27 (21:43)
수정 2025.03.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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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여야 지도부도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성금 모금과 산불 대응 추경 등 앞다퉈 대책 마련에도 나섰는데,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권성동 원내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농사 지으려고 해도 뭐 농기구가 싹 다 타 버려서…."]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총리한테 요청해서 (지원이) 잘 이뤄지도록…."]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도 가동했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와 특별 교부세 선지급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것은 단순한 지역 재난이 아닌 국가적인 비상사태입니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겠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성금 모금도 시작했습니다.
1박 2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연달아 찾은 이재명 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요. 갈 데가 없다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은 먹고, 입고, 자는 거를 다 책임을 질 테니까…."]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산불 대응과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불 추경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계엄으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먼저 나서서 추경안을 내놔야 할 것 아닙니까?"]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민주당이 자신들이 삭감한 예비비 복원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재난 지원 예비비는 지금도 충분하다며 이 와중에도 정쟁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국가적 재난을 맞아 오늘(27일)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미뤄졌습니다.
대신 여야는 '산불 대응 추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여야 지도부도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성금 모금과 산불 대응 추경 등 앞다퉈 대책 마련에도 나섰는데,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권성동 원내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농사 지으려고 해도 뭐 농기구가 싹 다 타 버려서…."]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총리한테 요청해서 (지원이) 잘 이뤄지도록…."]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도 가동했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와 특별 교부세 선지급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것은 단순한 지역 재난이 아닌 국가적인 비상사태입니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겠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성금 모금도 시작했습니다.
1박 2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연달아 찾은 이재명 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요. 갈 데가 없다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은 먹고, 입고, 자는 거를 다 책임을 질 테니까…."]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산불 대응과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불 추경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계엄으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먼저 나서서 추경안을 내놔야 할 것 아닙니까?"]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민주당이 자신들이 삭감한 예비비 복원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재난 지원 예비비는 지금도 충분하다며 이 와중에도 정쟁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국가적 재난을 맞아 오늘(27일)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미뤄졌습니다.
대신 여야는 '산불 대응 추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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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지도부, 산불 현장으로…‘산불 대응 추경’ 공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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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7 21:43:12
- 수정2025-03-28 1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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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여야 지도부도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성금 모금과 산불 대응 추경 등 앞다퉈 대책 마련에도 나섰는데,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권성동 원내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농사 지으려고 해도 뭐 농기구가 싹 다 타 버려서…."]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총리한테 요청해서 (지원이) 잘 이뤄지도록…."]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도 가동했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와 특별 교부세 선지급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것은 단순한 지역 재난이 아닌 국가적인 비상사태입니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겠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성금 모금도 시작했습니다.
1박 2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연달아 찾은 이재명 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요. 갈 데가 없다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은 먹고, 입고, 자는 거를 다 책임을 질 테니까…."]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산불 대응과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불 추경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계엄으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먼저 나서서 추경안을 내놔야 할 것 아닙니까?"]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민주당이 자신들이 삭감한 예비비 복원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재난 지원 예비비는 지금도 충분하다며 이 와중에도 정쟁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국가적 재난을 맞아 오늘(27일)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미뤄졌습니다.
대신 여야는 '산불 대응 추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박미주
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여야 지도부도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성금 모금과 산불 대응 추경 등 앞다퉈 대책 마련에도 나섰는데, 재난 대응 예비비 삭감에 대해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권성동 원내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농사 지으려고 해도 뭐 농기구가 싹 다 타 버려서…."]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총리한테 요청해서 (지원이) 잘 이뤄지도록…."]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도 가동했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와 특별 교부세 선지급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것은 단순한 지역 재난이 아닌 국가적인 비상사태입니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겠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성금 모금도 시작했습니다.
1박 2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연달아 찾은 이재명 대표.
[산불 피해 이재민/음성변조 :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요. 갈 데가 없다고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은 먹고, 입고, 자는 거를 다 책임을 질 테니까…."]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산불 대응과 피해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불 추경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계엄으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책임이 있는 정부라면 먼저 나서서 추경안을 내놔야 할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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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난을 맞아 오늘(27일)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미뤄졌습니다.
대신 여야는 '산불 대응 추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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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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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악의 산불…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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