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도 복학 신청…수업 정상화 관건

입력 2025.04.01 (07:39) 수정 2025.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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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기 위한 전제로 제시한 의대생 복귀 시점은 어제까지였는데요.

전북에선 원광대가 어제(31일)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학생이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업 정상화까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원광대학교 의대 재적생은 736명.

이 가운데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157명과 군에 입대한 휴학생 등을 제외한 4백70여 명이, 이번 학기에도 휴학계를 냈지만 반려됐습니다.

대학 측은 이들에 대한 복학 마감 기한을 애초보다 사흘 연장하고, 복학하지 않을 경우 휴학 기간 경과로 제적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관건은 복귀 규모와 의대 수업 정상화 여부인데,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의 복학과 수업 정상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원광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어쨌든 지금 수업을 듣겠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수업을 듣겠다는 건 아니고 학칙상 등록을 해야 제적을 면할 수 있으니까..."]

교육부도 '등록 후 수업 거부' 움직임에 대해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내년도 의대 정원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대는 미등록 제적 통보 시기를 등록금 구제 수납일인 이달 17일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업일수의 4분의 1 이상 결석한 학생은 학칙에 따라 학사 경고 조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복학 신청이 마감된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잇따른 가운데 의대생 복학이 의대 수업 정상화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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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대 의대생도 복학 신청…수업 정상화 관건
    • 입력 2025-04-01 07:39:32
    • 수정2025-04-01 09:17:19
    뉴스광장(전주)
[앵커]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기 위한 전제로 제시한 의대생 복귀 시점은 어제까지였는데요.

전북에선 원광대가 어제(31일)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학생이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업 정상화까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원광대학교 의대 재적생은 736명.

이 가운데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157명과 군에 입대한 휴학생 등을 제외한 4백70여 명이, 이번 학기에도 휴학계를 냈지만 반려됐습니다.

대학 측은 이들에 대한 복학 마감 기한을 애초보다 사흘 연장하고, 복학하지 않을 경우 휴학 기간 경과로 제적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관건은 복귀 규모와 의대 수업 정상화 여부인데,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의 복학과 수업 정상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원광대 의대 관계자/음성변조 : "어쨌든 지금 수업을 듣겠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수업을 듣겠다는 건 아니고 학칙상 등록을 해야 제적을 면할 수 있으니까..."]

교육부도 '등록 후 수업 거부' 움직임에 대해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내년도 의대 정원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대는 미등록 제적 통보 시기를 등록금 구제 수납일인 이달 17일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업일수의 4분의 1 이상 결석한 학생은 학칙에 따라 학사 경고 조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복학 신청이 마감된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잇따른 가운데 의대생 복학이 의대 수업 정상화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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