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봄날의 영화 여행,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입력 2025.04.01 (21:45) 수정 2025.04.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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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날의 영화 여행,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디지털, 대안, 독립을 내세우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던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는 어떤 영화와 프로그램들로 관객들과 조우할지, 이수진 기자가 먼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업무 중에 일어난 비극적인 죽음과 마주한 주인공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현대사회와 자본주의의 도덕적 딜레마를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극찬을 받은 라드 주데 감독의 신작, '콘티넨탈 25'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었다는 단순한 기기적인 부분뿐 아니라 (내용에도) 온라인 플랫폼들을 영화의 서사에 한 부분으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새로운 서사 형식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로 26번째 영화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도전적인 슬로건 아래, 새로운 표현 방식과 상상력 가득한 전 세계 영화 224편을 선보입니다.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전쟁과 갈등, 여성 등을 주제로 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균형감 있게 영화제 전반에 포진했습니다.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이 중 80여 편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입니다. 특히 올해 한국경쟁 부문은 2년 연속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워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풍성하고..."]

민주주의의 위기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 섹션이 마련됐고, 다채로운 영화적 실험을 주저하지 않았던 배창호 영화감독과 올해의 프로그래머이자 신인 영화감독으로서 이정현 배우가 전주를 찾습니다.

전주의 명소에서 영화를 보고, 출연 배우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필름 영화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석/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좋은 영화들을 그 공간을 통해서 무료로 상영할 거니까요, 시민이건, 영화제에 오셨는데 표를 못 구한 관객이건 흥미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봄날에 떠나는 영화로의 여행이 설렘과 기대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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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번째 봄날의 영화 여행,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 입력 2025-04-01 21:45:59
    • 수정2025-04-01 21:55:17
    뉴스9(전주)
[앵커]

봄날의 영화 여행,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디지털, 대안, 독립을 내세우며 새로운 길을 열어왔던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는 어떤 영화와 프로그램들로 관객들과 조우할지, 이수진 기자가 먼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업무 중에 일어난 비극적인 죽음과 마주한 주인공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현대사회와 자본주의의 도덕적 딜레마를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극찬을 받은 라드 주데 감독의 신작, '콘티넨탈 25'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성경/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었다는 단순한 기기적인 부분뿐 아니라 (내용에도) 온라인 플랫폼들을 영화의 서사에 한 부분으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새로운 서사 형식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로 26번째 영화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도전적인 슬로건 아래, 새로운 표현 방식과 상상력 가득한 전 세계 영화 224편을 선보입니다.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전쟁과 갈등, 여성 등을 주제로 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균형감 있게 영화제 전반에 포진했습니다.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이 중 80여 편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입니다. 특히 올해 한국경쟁 부문은 2년 연속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워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풍성하고..."]

민주주의의 위기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 섹션이 마련됐고, 다채로운 영화적 실험을 주저하지 않았던 배창호 영화감독과 올해의 프로그래머이자 신인 영화감독으로서 이정현 배우가 전주를 찾습니다.

전주의 명소에서 영화를 보고, 출연 배우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필름 영화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석/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좋은 영화들을 그 공간을 통해서 무료로 상영할 거니까요, 시민이건, 영화제에 오셨는데 표를 못 구한 관객이건 흥미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봄날에 떠나는 영화로의 여행이 설렘과 기대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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