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우리도 출국 좀 하자”…연예인 공항 민폐 논란
입력 2025.04.02 (18:16)
수정 2025.04.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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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여러분의 길을 막고 서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지난달 2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입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일본 일정을 위해 출국장으로 가고 있는데요.
이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힘든 상황.
이때, 분노 가득한 한 시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애가 다칠 뻔했어! 우리도 출국해야 할 것 아니야!"]
통제되지 않은 현장.
결국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겪은 공항 이용객들이 격분한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장면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저러다 비행기 놓치면 누가 보상하나" "속이 시원하다" "공항 업무 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연예인 공항 민폐' 사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여러분 다쳐요. 다쳐요."]
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을 쫓는 수백 명의 팬들. 밀고 막으며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는데요.
자칫 인명 피해까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몰려드는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죠.
지난해, 한 드라마로 크게 주목받은 배우 '변우석'씨.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일반 공항 이용객까지 통제한 일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일반 공항 이용객의 피해를 줄이겠다며 연예인만을 위한 공항 출입문을 운영하려 했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백지화됐습니다.
연예인들의 출입국 현장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건 이른바 '공항 패션'이 주목받으며 홍보 효과를 노린 마케팅 때문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홍보 등을 위해서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들이 몰려들도록 유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해당 연예인들이 앞으론 좀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홍보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을 겪도록 하는 건 안 되는 거거든요."]
다중 이용 시설인 공항. 과도한 마케팅 수단이나 무질서한 팬덤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여러분의 길을 막고 서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지난달 2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입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일본 일정을 위해 출국장으로 가고 있는데요.
이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힘든 상황.
이때, 분노 가득한 한 시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애가 다칠 뻔했어! 우리도 출국해야 할 것 아니야!"]
통제되지 않은 현장.
결국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겪은 공항 이용객들이 격분한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장면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저러다 비행기 놓치면 누가 보상하나" "속이 시원하다" "공항 업무 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연예인 공항 민폐' 사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여러분 다쳐요. 다쳐요."]
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을 쫓는 수백 명의 팬들. 밀고 막으며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는데요.
자칫 인명 피해까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몰려드는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죠.
지난해, 한 드라마로 크게 주목받은 배우 '변우석'씨.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일반 공항 이용객까지 통제한 일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일반 공항 이용객의 피해를 줄이겠다며 연예인만을 위한 공항 출입문을 운영하려 했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백지화됐습니다.
연예인들의 출입국 현장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건 이른바 '공항 패션'이 주목받으며 홍보 효과를 노린 마케팅 때문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홍보 등을 위해서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들이 몰려들도록 유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해당 연예인들이 앞으론 좀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홍보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을 겪도록 하는 건 안 되는 거거든요."]
다중 이용 시설인 공항. 과도한 마케팅 수단이나 무질서한 팬덤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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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2 18:16:11
- 수정2025-04-02 18:31:36

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여러분의 길을 막고 서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지난달 2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입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일본 일정을 위해 출국장으로 가고 있는데요.
이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힘든 상황.
이때, 분노 가득한 한 시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애가 다칠 뻔했어! 우리도 출국해야 할 것 아니야!"]
통제되지 않은 현장.
결국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겪은 공항 이용객들이 격분한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장면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저러다 비행기 놓치면 누가 보상하나" "속이 시원하다" "공항 업무 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연예인 공항 민폐' 사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여러분 다쳐요. 다쳐요."]
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을 쫓는 수백 명의 팬들. 밀고 막으며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는데요.
자칫 인명 피해까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몰려드는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죠.
지난해, 한 드라마로 크게 주목받은 배우 '변우석'씨.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일반 공항 이용객까지 통제한 일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일반 공항 이용객의 피해를 줄이겠다며 연예인만을 위한 공항 출입문을 운영하려 했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백지화됐습니다.
연예인들의 출입국 현장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건 이른바 '공항 패션'이 주목받으며 홍보 효과를 노린 마케팅 때문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홍보 등을 위해서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들이 몰려들도록 유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해당 연예인들이 앞으론 좀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홍보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을 겪도록 하는 건 안 되는 거거든요."]
다중 이용 시설인 공항. 과도한 마케팅 수단이나 무질서한 팬덤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여러분의 길을 막고 서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지난달 2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입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일본 일정을 위해 출국장으로 가고 있는데요.
이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힘든 상황.
이때, 분노 가득한 한 시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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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되지 않은 현장.
결국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겪은 공항 이용객들이 격분한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장면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저러다 비행기 놓치면 누가 보상하나" "속이 시원하다" "공항 업무 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등 다양한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 같은 '연예인 공항 민폐' 사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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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을 쫓는 수백 명의 팬들. 밀고 막으며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는데요.
자칫 인명 피해까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몰려드는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죠.
지난해, 한 드라마로 크게 주목받은 배우 '변우석'씨.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는 과정에서 일반 공항 이용객까지 통제한 일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일반 공항 이용객의 피해를 줄이겠다며 연예인만을 위한 공항 출입문을 운영하려 했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백지화됐습니다.
연예인들의 출입국 현장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건 이른바 '공항 패션'이 주목받으며 홍보 효과를 노린 마케팅 때문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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