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도 끊기는 대형 재난…전파·구조 대응 보완해야
입력 2025.04.03 (19:25)
수정 2025.04.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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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재난이 된 산불 피해와 대응 실태, 과제 등을 살펴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영남의 이번 대형 산불은 통신까지 마비시켰습니다.
유례없는 막대한 재난·재해 속에, 기존 전파 체계를 보완해 대응력을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큰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마을 경로당입니다.
마을 방송 장비로 산불 예방을 안내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쓰레기는) 영농 폐기물 마대에 배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집마다 구비한 수신기와 야외 스피커로 마을 관련 소식을 방송으로 듣습니다.
재난·재해 상황엔 피해 전파와 대피 안내 등에 활용됩니다.
[이석민/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이장 : "예방 차원에서 방송을 많이 했습니다. 집마다 스피커가 있어서 고요한 상태에서 명확하게 전달되니까요."]
고령의 어르신들에겐 이런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재난 문자가 위기 상황에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돕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불로 통신·전력 시설이 파손되면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이번 영남 산불로 3개 이동통신사 무선 통신 기지국 2,900곳과 유선 통신 2만 52회선이 망가져 관련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연기/경북 영덕군/지난달 27일 : "(통신·전기가) 안된다니까. 전화도 안 되고, 방에 장판도 안 되고. 전기가 절대 안 온다니까. 불도 안 오고, TV도 안 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어려워 대형 화재나 수해 등 재난 상황에 더 큰 화를 입기도 합니다.
현재 복지 부서 공무원과 마을의 차량 보유자 등 읍면당 최소 8명이 대피를 돕습니다.
[남정복/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죠. 내가 움직이는 게 어려운 게 있고요. 대피하게 되면 누군가가 있지 않고, 혼자잖아요."]
즉, 재난 상황에 농촌엔 누군가 집집마다 돌면서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와 구조를 도울 인력이 더 필요한 겁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 교수 : "약자들에 대한 현황 파악도가 주거 위치, 비상 연락망을 포함해서 면밀하게 갖춰질 필요가 있고요. (재난) 발생과 동시에 (영향권) 외곽에 있다 하더라도 고령자분들은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 속에 실시간 상황 전파와 안전 확보를 돕는 대응책이 보다 촘촘하게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봄 재난이 된 산불 피해와 대응 실태, 과제 등을 살펴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영남의 이번 대형 산불은 통신까지 마비시켰습니다.
유례없는 막대한 재난·재해 속에, 기존 전파 체계를 보완해 대응력을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큰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마을 경로당입니다.
마을 방송 장비로 산불 예방을 안내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쓰레기는) 영농 폐기물 마대에 배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집마다 구비한 수신기와 야외 스피커로 마을 관련 소식을 방송으로 듣습니다.
재난·재해 상황엔 피해 전파와 대피 안내 등에 활용됩니다.
[이석민/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이장 : "예방 차원에서 방송을 많이 했습니다. 집마다 스피커가 있어서 고요한 상태에서 명확하게 전달되니까요."]
고령의 어르신들에겐 이런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재난 문자가 위기 상황에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돕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불로 통신·전력 시설이 파손되면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이번 영남 산불로 3개 이동통신사 무선 통신 기지국 2,900곳과 유선 통신 2만 52회선이 망가져 관련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연기/경북 영덕군/지난달 27일 : "(통신·전기가) 안된다니까. 전화도 안 되고, 방에 장판도 안 되고. 전기가 절대 안 온다니까. 불도 안 오고, TV도 안 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어려워 대형 화재나 수해 등 재난 상황에 더 큰 화를 입기도 합니다.
현재 복지 부서 공무원과 마을의 차량 보유자 등 읍면당 최소 8명이 대피를 돕습니다.
[남정복/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죠. 내가 움직이는 게 어려운 게 있고요. 대피하게 되면 누군가가 있지 않고, 혼자잖아요."]
즉, 재난 상황에 농촌엔 누군가 집집마다 돌면서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와 구조를 도울 인력이 더 필요한 겁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 교수 : "약자들에 대한 현황 파악도가 주거 위치, 비상 연락망을 포함해서 면밀하게 갖춰질 필요가 있고요. (재난) 발생과 동시에 (영향권) 외곽에 있다 하더라도 고령자분들은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 속에 실시간 상황 전파와 안전 확보를 돕는 대응책이 보다 촘촘하게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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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이번 대형 산불은 통신까지 마비시켰습니다.
유례없는 막대한 재난·재해 속에, 기존 전파 체계를 보완해 대응력을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큰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마을 경로당입니다.
마을 방송 장비로 산불 예방을 안내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쓰레기는) 영농 폐기물 마대에 배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집마다 구비한 수신기와 야외 스피커로 마을 관련 소식을 방송으로 듣습니다.
재난·재해 상황엔 피해 전파와 대피 안내 등에 활용됩니다.
[이석민/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이장 : "예방 차원에서 방송을 많이 했습니다. 집마다 스피커가 있어서 고요한 상태에서 명확하게 전달되니까요."]
고령의 어르신들에겐 이런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재난 문자가 위기 상황에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돕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불로 통신·전력 시설이 파손되면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이번 영남 산불로 3개 이동통신사 무선 통신 기지국 2,900곳과 유선 통신 2만 52회선이 망가져 관련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연기/경북 영덕군/지난달 27일 : "(통신·전기가) 안된다니까. 전화도 안 되고, 방에 장판도 안 되고. 전기가 절대 안 온다니까. 불도 안 오고, TV도 안 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어려워 대형 화재나 수해 등 재난 상황에 더 큰 화를 입기도 합니다.
현재 복지 부서 공무원과 마을의 차량 보유자 등 읍면당 최소 8명이 대피를 돕습니다.
[남정복/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죠. 내가 움직이는 게 어려운 게 있고요. 대피하게 되면 누군가가 있지 않고, 혼자잖아요."]
즉, 재난 상황에 농촌엔 누군가 집집마다 돌면서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와 구조를 도울 인력이 더 필요한 겁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 교수 : "약자들에 대한 현황 파악도가 주거 위치, 비상 연락망을 포함해서 면밀하게 갖춰질 필요가 있고요. (재난) 발생과 동시에 (영향권) 외곽에 있다 하더라도 고령자분들은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 속에 실시간 상황 전파와 안전 확보를 돕는 대응책이 보다 촘촘하게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봄 재난이 된 산불 피해와 대응 실태, 과제 등을 살펴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영남의 이번 대형 산불은 통신까지 마비시켰습니다.
유례없는 막대한 재난·재해 속에, 기존 전파 체계를 보완해 대응력을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큰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마을 경로당입니다.
마을 방송 장비로 산불 예방을 안내합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쓰레기는) 영농 폐기물 마대에 배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집마다 구비한 수신기와 야외 스피커로 마을 관련 소식을 방송으로 듣습니다.
재난·재해 상황엔 피해 전파와 대피 안내 등에 활용됩니다.
[이석민/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이장 : "예방 차원에서 방송을 많이 했습니다. 집마다 스피커가 있어서 고요한 상태에서 명확하게 전달되니까요."]
고령의 어르신들에겐 이런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재난 문자가 위기 상황에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돕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불로 통신·전력 시설이 파손되면 이마저도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 이번 영남 산불로 3개 이동통신사 무선 통신 기지국 2,900곳과 유선 통신 2만 52회선이 망가져 관련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연기/경북 영덕군/지난달 27일 : "(통신·전기가) 안된다니까. 전화도 안 되고, 방에 장판도 안 되고. 전기가 절대 안 온다니까. 불도 안 오고, TV도 안 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어려워 대형 화재나 수해 등 재난 상황에 더 큰 화를 입기도 합니다.
현재 복지 부서 공무원과 마을의 차량 보유자 등 읍면당 최소 8명이 대피를 돕습니다.
[남정복/청주시 가덕면 상대2리 :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죠. 내가 움직이는 게 어려운 게 있고요. 대피하게 되면 누군가가 있지 않고, 혼자잖아요."]
즉, 재난 상황에 농촌엔 누군가 집집마다 돌면서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와 구조를 도울 인력이 더 필요한 겁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 교수 : "약자들에 대한 현황 파악도가 주거 위치, 비상 연락망을 포함해서 면밀하게 갖춰질 필요가 있고요. (재난) 발생과 동시에 (영향권) 외곽에 있다 하더라도 고령자분들은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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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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