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영화 ‘승부’ 인기…영암 ‘바둑 메카’ 노린다
입력 2025.04.03 (19:27)
수정 2025.04.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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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바둑계의 거장,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 영암이죠.
그의 바둑 인생을 담은 영화 승부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바둑 메카를 노리는 영암군의 노력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제지간인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조명한 영화 '승부'.
["(이 바둑은 길이 남을 명국입니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까."]
색다른 바둑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국수의 발자취를 담은 '조훈현 바둑기념관'.
세계 최연소인 9살에 프로기사로 입단하며 받았던 신분증.
일본 유학을 위해서 한국기원이 발급해 준 추천서가 전시돼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대회를 휩쓸며 받은 트로피와 상장도 한데 모았습니다.
[오복영/영암군 문화관광 해설사 : "국수님의 큰 대회는 응씨배(세계 프로바둑 선수권) 대회를 우승하셨고 동양증권배, 그런 것을 포함해서 국내외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 그런 분."]
지난 2023년에 창단한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근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어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 1세대 국수 김인의 고향 강진군과 함께 십 년 넘게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해 온 영암군.
내년부턴 '조훈현 국수배 바둑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바둑 인프라와 프로 바둑팀, 대회까지 고루 갖춰 한국의 바둑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종진/한국 프로기사협회장 : "'승부'라는 영화가 좋은 바람을 일으킨다면 바둑계에 좋은 이미지를 선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때 소외됐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호남 바둑의 위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영록 “제주 4·3 희생자 명예 회복에 최선”
제주 4·3사건 77주년을 맞은 오늘(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추모사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라며 전남도민과 함께 3만여 명의 희생 영령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전남도는 제주의 슬픔에 공감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 개관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이 들어섭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 강진읍 어울림센터 3층에 '강진영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영화관'은 1990년대 초 강진 극장이 폐업한 뒤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영관입니다.
강진영화관은 2개관, 총 88석 규모로 3D 입체 상영도 가능하며, 상영작으로는 '로비', '승부', '야당'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완도군 “관광택시 운영…요금 절반 지원”
완도군이 이달부터 '완도 관광 택시'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관광택시 기사가 관광지를 안내하며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요금은 2시간에 5만 원으로 완도군이 요금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바둑계의 거장,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 영암이죠.
그의 바둑 인생을 담은 영화 승부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바둑 메카를 노리는 영암군의 노력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제지간인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조명한 영화 '승부'.
["(이 바둑은 길이 남을 명국입니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까."]
색다른 바둑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국수의 발자취를 담은 '조훈현 바둑기념관'.
세계 최연소인 9살에 프로기사로 입단하며 받았던 신분증.
일본 유학을 위해서 한국기원이 발급해 준 추천서가 전시돼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대회를 휩쓸며 받은 트로피와 상장도 한데 모았습니다.
[오복영/영암군 문화관광 해설사 : "국수님의 큰 대회는 응씨배(세계 프로바둑 선수권) 대회를 우승하셨고 동양증권배, 그런 것을 포함해서 국내외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 그런 분."]
지난 2023년에 창단한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근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어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 1세대 국수 김인의 고향 강진군과 함께 십 년 넘게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해 온 영암군.
내년부턴 '조훈현 국수배 바둑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바둑 인프라와 프로 바둑팀, 대회까지 고루 갖춰 한국의 바둑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종진/한국 프로기사협회장 : "'승부'라는 영화가 좋은 바람을 일으킨다면 바둑계에 좋은 이미지를 선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때 소외됐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호남 바둑의 위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영록 “제주 4·3 희생자 명예 회복에 최선”
제주 4·3사건 77주년을 맞은 오늘(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추모사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라며 전남도민과 함께 3만여 명의 희생 영령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전남도는 제주의 슬픔에 공감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 개관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이 들어섭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 강진읍 어울림센터 3층에 '강진영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영화관'은 1990년대 초 강진 극장이 폐업한 뒤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영관입니다.
강진영화관은 2개관, 총 88석 규모로 3D 입체 상영도 가능하며, 상영작으로는 '로비', '승부', '야당'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완도군 “관광택시 운영…요금 절반 지원”
완도군이 이달부터 '완도 관광 택시'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관광택시 기사가 관광지를 안내하며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요금은 2시간에 5만 원으로 완도군이 요금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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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3 19:27:15
- 수정2025-04-03 20:57:54

[앵커]
대한민국 바둑계의 거장,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 영암이죠.
그의 바둑 인생을 담은 영화 승부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바둑 메카를 노리는 영암군의 노력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제지간인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조명한 영화 '승부'.
["(이 바둑은 길이 남을 명국입니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까."]
색다른 바둑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국수의 발자취를 담은 '조훈현 바둑기념관'.
세계 최연소인 9살에 프로기사로 입단하며 받았던 신분증.
일본 유학을 위해서 한국기원이 발급해 준 추천서가 전시돼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대회를 휩쓸며 받은 트로피와 상장도 한데 모았습니다.
[오복영/영암군 문화관광 해설사 : "국수님의 큰 대회는 응씨배(세계 프로바둑 선수권) 대회를 우승하셨고 동양증권배, 그런 것을 포함해서 국내외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 그런 분."]
지난 2023년에 창단한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근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어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 1세대 국수 김인의 고향 강진군과 함께 십 년 넘게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해 온 영암군.
내년부턴 '조훈현 국수배 바둑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바둑 인프라와 프로 바둑팀, 대회까지 고루 갖춰 한국의 바둑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종진/한국 프로기사협회장 : "'승부'라는 영화가 좋은 바람을 일으킨다면 바둑계에 좋은 이미지를 선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때 소외됐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호남 바둑의 위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영록 “제주 4·3 희생자 명예 회복에 최선”
제주 4·3사건 77주년을 맞은 오늘(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추모사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라며 전남도민과 함께 3만여 명의 희생 영령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전남도는 제주의 슬픔에 공감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 개관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이 들어섭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 강진읍 어울림센터 3층에 '강진영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영화관'은 1990년대 초 강진 극장이 폐업한 뒤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영관입니다.
강진영화관은 2개관, 총 88석 규모로 3D 입체 상영도 가능하며, 상영작으로는 '로비', '승부', '야당'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완도군 “관광택시 운영…요금 절반 지원”
완도군이 이달부터 '완도 관광 택시'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관광택시 기사가 관광지를 안내하며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요금은 2시간에 5만 원으로 완도군이 요금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바둑계의 거장,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 영암이죠.
그의 바둑 인생을 담은 영화 승부가 인기를 더해가면서 바둑 메카를 노리는 영암군의 노력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제지간인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조명한 영화 '승부'.
["(이 바둑은 길이 남을 명국입니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까."]
색다른 바둑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국수의 발자취를 담은 '조훈현 바둑기념관'.
세계 최연소인 9살에 프로기사로 입단하며 받았던 신분증.
일본 유학을 위해서 한국기원이 발급해 준 추천서가 전시돼 있습니다.
국내외 각종 대회를 휩쓸며 받은 트로피와 상장도 한데 모았습니다.
[오복영/영암군 문화관광 해설사 : "국수님의 큰 대회는 응씨배(세계 프로바둑 선수권) 대회를 우승하셨고 동양증권배, 그런 것을 포함해서 국내외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 그런 분."]
지난 2023년에 창단한 프로 바둑팀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근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어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 1세대 국수 김인의 고향 강진군과 함께 십 년 넘게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해 온 영암군.
내년부턴 '조훈현 국수배 바둑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바둑 인프라와 프로 바둑팀, 대회까지 고루 갖춰 한국의 바둑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종진/한국 프로기사협회장 : "'승부'라는 영화가 좋은 바람을 일으킨다면 바둑계에 좋은 이미지를 선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때 소외됐던 바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호남 바둑의 위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영록 “제주 4·3 희생자 명예 회복에 최선”
제주 4·3사건 77주년을 맞은 오늘(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추모사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라며 전남도민과 함께 3만여 명의 희생 영령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전남도는 제주의 슬픔에 공감하며 상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 개관
강진에 30년 만에 영화관이 들어섭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 강진읍 어울림센터 3층에 '강진영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진영화관'은 1990년대 초 강진 극장이 폐업한 뒤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영관입니다.
강진영화관은 2개관, 총 88석 규모로 3D 입체 상영도 가능하며, 상영작으로는 '로비', '승부', '야당'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완도군 “관광택시 운영…요금 절반 지원”
완도군이 이달부터 '완도 관광 택시'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서비스는 관광택시 기사가 관광지를 안내하며 함께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요금은 2시간에 5만 원으로 완도군이 요금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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