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파면…경남 대형 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25.04.07 (21:41) 수정 2025.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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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통령선거 체제로, 경남의 일부 대형 사업이 연기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부 사업은 차기 정부에서의 이행 여부도 불확실성이 생겼는데요.

경상남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사천 우주항공청 현판식에 참석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5월 :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 기술의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툴루즈로 키우겠습니다."]

우주항공 예산 1조 5천억 원과 투자 유치 100조 원 이상을 약속했지만, 이행 여부는 차기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속도를 내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달부터 여덟 차례 열릴 예정이던 부산·경남 시·도민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 등으로 대선 이후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권순기/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위원장 : "토론회를 하는 것은 가장 큰 이유가 홍보가 목적입니다. 대부분의 이슈가 대통령 선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홍보) 효과가 별로 없을 것 같고…."]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유네스코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지리산 케이블카 설립 추진,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학 정책의 핵심인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 체계도 일부 수정이 예상됩니다.

또, 항공과 원전, 방산 등 경남의 주력 산업과 서민경제에 악영향도 우려됩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정치 일정으로 인해서 경남의 성장을 주도할 만한 산업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서민 생활 살림살이에 대한 타격이 어떻게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들이 걱정됩니다."]

경상남도는 대형 사업의 정상 추진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합니다.

또, 이번 대선 여야 후보 공약에 경남의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물밑 작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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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전 대통령 파면…경남 대형 사업 ‘차질’ 우려
    • 입력 2025-04-07 21:41:24
    • 수정2025-04-07 21:53:47
    뉴스9(창원)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통령선거 체제로, 경남의 일부 대형 사업이 연기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부 사업은 차기 정부에서의 이행 여부도 불확실성이 생겼는데요.

경상남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사천 우주항공청 현판식에 참석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5월 :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 기술의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툴루즈로 키우겠습니다."]

우주항공 예산 1조 5천억 원과 투자 유치 100조 원 이상을 약속했지만, 이행 여부는 차기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속도를 내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달부터 여덟 차례 열릴 예정이던 부산·경남 시·도민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 등으로 대선 이후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권순기/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위원장 : "토론회를 하는 것은 가장 큰 이유가 홍보가 목적입니다. 대부분의 이슈가 대통령 선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홍보) 효과가 별로 없을 것 같고…."]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유네스코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지리산 케이블카 설립 추진,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학 정책의 핵심인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 체계도 일부 수정이 예상됩니다.

또, 항공과 원전, 방산 등 경남의 주력 산업과 서민경제에 악영향도 우려됩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정치 일정으로 인해서 경남의 성장을 주도할 만한 산업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서민 생활 살림살이에 대한 타격이 어떻게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들이 걱정됩니다."]

경상남도는 대형 사업의 정상 추진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합니다.

또, 이번 대선 여야 후보 공약에 경남의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물밑 작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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