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100년 만의 홍수’가 의미하는 것은?

입력 2025.04.08 (15:32) 수정 2025.04.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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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AP 통신으로 시작합니다.

일기 예보관이 100년 만에 한 번 오는 홍수라고 말할 때 의미하는 것이라는 제목입니다.

AP 통신은 과학자들이 심각한 홍수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다른 홍수와는 무엇이 다른지, 수학을 이용해 설명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통계 중 하나는 특정 규모의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500년 만의 홍수라는 건 그러한 홍수가 1년 동안 발생할 확률이 500분의 1, 즉 0.2%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개념은 특정 강도의 사건이 예상되는 빈도인데요.

이를테면, 예상되는 홍수의 평균 재발 간격을 살펴보고 비슷한 사건이 25년 만에 한 번 발생할 거다, 이렇게 예상한다는 거죠.

그러면서 기후에 따라 홍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당국에 따르면 휴스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00년 만에 한 번꼴로 발생할 홍수를 세 차례나 겪었습니다.

1900년대 초 이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 현상이 더 심해지고 빈번해지면서 홍수가 큰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한 전문가는 화씨 1도가 증가할 때마다 대기가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이 4%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섭씨 1도당 7%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해 이른바 '기후 위기 마지노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고 하죠.

100년 만의 홍수가, 이제 10년 만의 홍수로 바뀔지도 모를 위기가 우리 눈앞에 닥쳤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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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과학자들이 심각한 홍수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다른 홍수와는 무엇이 다른지, 수학을 이용해 설명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통계 중 하나는 특정 규모의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500년 만의 홍수라는 건 그러한 홍수가 1년 동안 발생할 확률이 500분의 1, 즉 0.2%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개념은 특정 강도의 사건이 예상되는 빈도인데요.

이를테면, 예상되는 홍수의 평균 재발 간격을 살펴보고 비슷한 사건이 25년 만에 한 번 발생할 거다, 이렇게 예상한다는 거죠.

그러면서 기후에 따라 홍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당국에 따르면 휴스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00년 만에 한 번꼴로 발생할 홍수를 세 차례나 겪었습니다.

1900년대 초 이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 현상이 더 심해지고 빈번해지면서 홍수가 큰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한 전문가는 화씨 1도가 증가할 때마다 대기가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이 4%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섭씨 1도당 7%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해 이른바 '기후 위기 마지노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고 하죠.

100년 만의 홍수가, 이제 10년 만의 홍수로 바뀔지도 모를 위기가 우리 눈앞에 닥쳤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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