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소’ 관련 연구 추진…강원도 주목

입력 2025.04.09 (23:26) 수정 2025.04.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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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수소를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지만,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는 '그린 수소'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그린 수소는 생산 비용이 많아 당장 활용도가 떨어지는데요.

동해시에서 그린수소 관련 연구가 추진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소를 연료로 쓰는 친환경 버스가 제주 도심을 운행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가 활용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그린 수소 상업 판매가 시작됐는데, 생산 단가가 판매 단가보다 비싸 논란이 됐습니다.

그린 수소 생산비용은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수소보다 두세 배 정도 비쌉니다.

동해시에서 그린 수소의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추진됩니다.

축구장 9개가 넘는 면적에, 3.2 메가와트 태양광 시설과 도로, 배수시설 등을 갖춘 그린 수소 실증단지가 활용됩니다.

2029년 9월부터 그린 수소가 생산되면, 관련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주헌/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수소사업팀장 : "실증을 하고 나서, 그 기술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상업화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성능 시험장)가 되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강원도를 주목합니다.

특히 수소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동해와 삼척에 거는 기대도 상당합니다.

[방일호/수소 산업 투자 기업 연구소장 : "본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에서 동해·삼척에 땅 임대와 공장 신축 계획을 2027년도까지…."]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30년부터 그린 수소를 연간 25만 톤씩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역 에너지 기업들도 그린 수소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만큼, 수소 에너지 연구 성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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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수소’ 관련 연구 추진…강원도 주목
    • 입력 2025-04-09 23:26:47
    • 수정2025-04-10 11:39:03
    뉴스9(강릉)
[앵커]

흔히 수소를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지만,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는 '그린 수소'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그린 수소는 생산 비용이 많아 당장 활용도가 떨어지는데요.

동해시에서 그린수소 관련 연구가 추진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소를 연료로 쓰는 친환경 버스가 제주 도심을 운행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가 활용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그린 수소 상업 판매가 시작됐는데, 생산 단가가 판매 단가보다 비싸 논란이 됐습니다.

그린 수소 생산비용은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수소보다 두세 배 정도 비쌉니다.

동해시에서 그린 수소의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추진됩니다.

축구장 9개가 넘는 면적에, 3.2 메가와트 태양광 시설과 도로, 배수시설 등을 갖춘 그린 수소 실증단지가 활용됩니다.

2029년 9월부터 그린 수소가 생산되면, 관련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주헌/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수소사업팀장 : "실증을 하고 나서, 그 기술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상업화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성능 시험장)가 되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강원도를 주목합니다.

특히 수소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동해와 삼척에 거는 기대도 상당합니다.

[방일호/수소 산업 투자 기업 연구소장 : "본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에서 동해·삼척에 땅 임대와 공장 신축 계획을 2027년도까지…."]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30년부터 그린 수소를 연간 25만 톤씩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역 에너지 기업들도 그린 수소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만큼, 수소 에너지 연구 성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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