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파크골프장…“효과·사후 관리 고려해야”
입력 2025.04.09 (23:32)
수정 2025.04.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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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요.
난립 우려마저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크골프를 즐깁니다.
배우기 쉽고 이용료도 싸, 고령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원주 지역 동호회 회원 수만 2,400명이 넘었습니다.
[박영자/문막파크골프클럽 부회장 : "36홀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원주 분들이 한 100명, 200명이 오세요. 하루에도."]
현재 원주에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은 6곳.
앞으로 5곳이 더 생깁니다.
120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요가 느는 만큼 꼭 필요한 시설 확충이란 게 지자체 설명입니다.
하천변 등에 땅만 확보되면 10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1년 정도면 지을 수 있습니다.
[한태수/원주시 체육과장 :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크골프장이 생겨도 너무 생긴다는 겁니다.
강원도 내 파크골프장은 최근 5년 사이 12개나 늘어 40곳을 넘어섰습니다.
증가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합니다.
철원군은 김화읍의 군부대 미활용 공간에, 강릉시도 경포 저류지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효과나 사후관리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이트볼'처럼 인기가 시들해지면 시설 활용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창범/상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 "향후 여가 트렌드가 변하거나 수요가 감소할 경우에도 이 시설이 유휴공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실제로 강원도 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 증가세는 2023년 55% 증가에서 지난해는 19% 증가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최근 강원도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요.
난립 우려마저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크골프를 즐깁니다.
배우기 쉽고 이용료도 싸, 고령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원주 지역 동호회 회원 수만 2,400명이 넘었습니다.
[박영자/문막파크골프클럽 부회장 : "36홀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원주 분들이 한 100명, 200명이 오세요. 하루에도."]
현재 원주에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은 6곳.
앞으로 5곳이 더 생깁니다.
120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요가 느는 만큼 꼭 필요한 시설 확충이란 게 지자체 설명입니다.
하천변 등에 땅만 확보되면 10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1년 정도면 지을 수 있습니다.
[한태수/원주시 체육과장 :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크골프장이 생겨도 너무 생긴다는 겁니다.
강원도 내 파크골프장은 최근 5년 사이 12개나 늘어 40곳을 넘어섰습니다.
증가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합니다.
철원군은 김화읍의 군부대 미활용 공간에, 강릉시도 경포 저류지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효과나 사후관리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이트볼'처럼 인기가 시들해지면 시설 활용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창범/상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 "향후 여가 트렌드가 변하거나 수요가 감소할 경우에도 이 시설이 유휴공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실제로 강원도 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 증가세는 2023년 55% 증가에서 지난해는 19% 증가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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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나도 파크골프장…“효과·사후 관리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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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0 00:01:39

[앵커]
최근 강원도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요.
난립 우려마저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크골프를 즐깁니다.
배우기 쉽고 이용료도 싸, 고령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원주 지역 동호회 회원 수만 2,400명이 넘었습니다.
[박영자/문막파크골프클럽 부회장 : "36홀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원주 분들이 한 100명, 200명이 오세요. 하루에도."]
현재 원주에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은 6곳.
앞으로 5곳이 더 생깁니다.
120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요가 느는 만큼 꼭 필요한 시설 확충이란 게 지자체 설명입니다.
하천변 등에 땅만 확보되면 10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1년 정도면 지을 수 있습니다.
[한태수/원주시 체육과장 :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크골프장이 생겨도 너무 생긴다는 겁니다.
강원도 내 파크골프장은 최근 5년 사이 12개나 늘어 40곳을 넘어섰습니다.
증가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합니다.
철원군은 김화읍의 군부대 미활용 공간에, 강릉시도 경포 저류지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효과나 사후관리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이트볼'처럼 인기가 시들해지면 시설 활용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창범/상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 "향후 여가 트렌드가 변하거나 수요가 감소할 경우에도 이 시설이 유휴공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실제로 강원도 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 증가세는 2023년 55% 증가에서 지난해는 19% 증가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최근 강원도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요.
난립 우려마저 나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크골프를 즐깁니다.
배우기 쉽고 이용료도 싸, 고령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원주 지역 동호회 회원 수만 2,400명이 넘었습니다.
[박영자/문막파크골프클럽 부회장 : "36홀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원주 분들이 한 100명, 200명이 오세요. 하루에도."]
현재 원주에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은 6곳.
앞으로 5곳이 더 생깁니다.
120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요가 느는 만큼 꼭 필요한 시설 확충이란 게 지자체 설명입니다.
하천변 등에 땅만 확보되면 10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1년 정도면 지을 수 있습니다.
[한태수/원주시 체육과장 :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크골프장이 생겨도 너무 생긴다는 겁니다.
강원도 내 파크골프장은 최근 5년 사이 12개나 늘어 40곳을 넘어섰습니다.
증가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합니다.
철원군은 김화읍의 군부대 미활용 공간에, 강릉시도 경포 저류지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효과나 사후관리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게이트볼'처럼 인기가 시들해지면 시설 활용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창범/상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 "향후 여가 트렌드가 변하거나 수요가 감소할 경우에도 이 시설이 유휴공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실제로 강원도 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 증가세는 2023년 55% 증가에서 지난해는 19% 증가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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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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