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마 선언 “진짜 대한민국”…‘방미’ 김동연 경제 행보

[앵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어제(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출마 배경과 비전을 밝혔는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K 이니셔티브'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국에서 관세 대응 외교에 나서며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 출마 선언은 11분 분량 다큐멘터리 영상 형식을 택했습니다.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대선임을 강조하면서 내란 사태 극복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무력을 동반한 현실적 권력을 끌어내렸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이 위대함이 대한민국 위대함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K-이니셔티브'라는 새 비전과 함께 경제 성장, 국익 우선 외교, 생명 중시 등 3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잘사니즘'과 실용주의에 입각한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오전엔 국회 소통관에서 구체적인 비전 설명과 캠프 인선을 발표합니다.

출마 선언 뒤 미국으로 출국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 직원들과 만나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미국의) 납품 업체들과 이 관세 문제와 협의를 할 창구도 만들어져 있지 못하더라고요. 그런 협의 창구를 좀 만들려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통합과 연대를 내걸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 집중하며 개헌 등 정책 구상을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화면출처:이재명 캠프·OBS '뉴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