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사망사고’ 압수수색…중대시민재해 첫 강제수사

입력 2025.04.11 (21:42) 수정 2025.04.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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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창원시와 시설공단, NC다이노스 등 관계 기관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적용돼 강제 수사가 이뤄진 건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창원시청에서 파란 상자들을 들고나옵니다.

["유관 부서, 어디 위주로 압수수색 하셨나요?"]

지난달 창원NC파크 구조물이 낙하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시민 재해 치사 혐의로 압수 수색에 나선 겁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경남에서 시민 재해 치사 혐의로 강제 수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사무실 등 3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체육, 안전·시설 담당 부서를 상대로 창원NC파크의 설계 도면과 시방서, 야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와 관련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망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창원시설공단과 NC다이노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인 한편, 중대시민재해 사건인 만큼 관련 기관 대표자들이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구조물이 건물에서 떨어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하며 설계·시공상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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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압수수색…중대시민재해 첫 강제수사
    • 입력 2025-04-11 21:42:16
    • 수정2025-04-11 21:56:55
    뉴스9(창원)
[앵커]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창원시와 시설공단, NC다이노스 등 관계 기관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적용돼 강제 수사가 이뤄진 건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창원시청에서 파란 상자들을 들고나옵니다.

["유관 부서, 어디 위주로 압수수색 하셨나요?"]

지난달 창원NC파크 구조물이 낙하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시민 재해 치사 혐의로 압수 수색에 나선 겁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뒤, 경남에서 시민 재해 치사 혐의로 강제 수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사무실 등 3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체육, 안전·시설 담당 부서를 상대로 창원NC파크의 설계 도면과 시방서, 야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와 관련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망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창원시설공단과 NC다이노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인 한편, 중대시민재해 사건인 만큼 관련 기관 대표자들이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구조물이 건물에서 떨어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하며 설계·시공상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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