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ESG 교육’ 도입…새로운 사업 발굴 필요

입력 2025.04.11 (21:51) 수정 2025.04.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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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교육청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이른바, ESG 교육 방침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을 그대로 적용한 경우가 적지 않아,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트럭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교육 공무원들.

다회용 용기인 텀블러를 들고 오면 커피는 공짜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달부터 청사 안에서 일회용기 사용 금지하면서 마련한 깜짝 행사입니다.

전북 교직원수련원은 최근 36개 객실마다 정수기가 설치했습니다.

이용객들에게 플라스틱 생수병 제공을 중단해 재활용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고정옥/전북 교직원수련원 운영담당 : "계속 플라스틱병 생수를 제공해 왔는데,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밖에 바닷가도 있는데 해양 쓰레기도 보이고 있어서."]

전북교육청이 이달부터 ESG 교육 시행을 밝히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ESG 교육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 등을 강조하는데, 오는 2천30년까지 단계적인 시행을 목표로, 분야별 추진 과제를 정했습니다.

문제는 교육 현장에 적용할 만한 새롭고 구체적인 사업 대부분이 환경보호 분야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분야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기존 업무들을 끼워넣은 모양샙니다.

[채화정/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 "교육청에서 다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적 경영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쨌든 ESG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핵심적인 과제를 가져가야 하나가 목표가 돼서…."]

전북교육청이 야심 차게 도입한 ESG 교육.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새로운 사업이 발굴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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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청 ‘ESG 교육’ 도입…새로운 사업 발굴 필요
    • 입력 2025-04-11 21:51:52
    • 수정2025-04-11 22:04:08
    뉴스9(전주)
[앵커]

전북교육청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이른바, ESG 교육 방침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을 그대로 적용한 경우가 적지 않아,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트럭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교육 공무원들.

다회용 용기인 텀블러를 들고 오면 커피는 공짜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이달부터 청사 안에서 일회용기 사용 금지하면서 마련한 깜짝 행사입니다.

전북 교직원수련원은 최근 36개 객실마다 정수기가 설치했습니다.

이용객들에게 플라스틱 생수병 제공을 중단해 재활용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고정옥/전북 교직원수련원 운영담당 : "계속 플라스틱병 생수를 제공해 왔는데,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밖에 바닷가도 있는데 해양 쓰레기도 보이고 있어서."]

전북교육청이 이달부터 ESG 교육 시행을 밝히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ESG 교육은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 등을 강조하는데, 오는 2천30년까지 단계적인 시행을 목표로, 분야별 추진 과제를 정했습니다.

문제는 교육 현장에 적용할 만한 새롭고 구체적인 사업 대부분이 환경보호 분야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분야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기존 업무들을 끼워넣은 모양샙니다.

[채화정/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 "교육청에서 다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적 경영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쨌든 ESG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핵심적인 과제를 가져가야 하나가 목표가 돼서…."]

전북교육청이 야심 차게 도입한 ESG 교육.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새로운 사업이 발굴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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